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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회견 자청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도 코로나19 대신 '우한 폐렴'이라고 지칭했다.
▲ 긴급 회견 자청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도 코로나19 대신 "우한 폐렴"이라고 지칭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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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구시 봉쇄론'에 미래통합당이 "전혀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정부와 제1야당인 통합당이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일치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다시 한 번 들고나온 '중국인 입국 금지' 카드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9일 오후 3시께 국회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 제한조치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오늘 하루에만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며 "우한 폐렴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태가 악화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초동 대처와 초기 방역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3월 신학기가 시작되면 중국인 유학생 5만 명이 입국한다"며 "교육당국 조치로는 부족하다, 중국인 유학생 입국에 대한 강력하고 확실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또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대규모 격리 시설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준비해온 자료를 읽던 도중 중국인 유학생을 북한인 유학생으로 잘못 읽어, 기자회견이 끝난 후 내용을 정정하기도 했다.

대구 봉쇄 묻자...김재원 "우리 형제도 대구에 있는데"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줄곧 주장해 왔던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내든 통합당이지만, 대구를 봉쇄하거나,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는 방안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대구 봉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진자들이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이들의 신원 또한 밝혀져 있기 때문에 (대구를) 봉쇄할 상황이 전혀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 이상 전파가 되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대구시에 한해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몇 명이나 걸렸다고"라고 웃어보이며 "우리 형제도 대구에 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정부와 통합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일치된 입장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홍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은 이날 정오께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시 봉쇄를 묻는 질문에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15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13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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