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현역인 정재호 의원(초선·경기 고양을)을 컷오프 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신창현 의원(초선·경기 의왕과천)에 이어 두 번째다.
지역구 현역인 ▲ 고용진 의원(초선·서울 노원갑)은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과 ▲ 노웅래 의원(3선·서울 마포갑)은 김빈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과 ▲ 김병기 의원(초선·서울 동작갑)은 김성진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이재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과 ▲ 서삼석 의원(초선·전남 영암무안신안)은 백재욱 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선임행정관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 추가 전략 공천 지역 2곳 ▲ 경선 지역 18곳 ▲ 단수 후보 지역 8곳을 발표했다. 이날 공관위 회의는 5시간 넘게 진행됐다. 본인 지역구가 전략 공천 지역으로 추가된 정재호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됐다. 앞서 신창현 민주당 의원도 지난 15일 공관위 발표 때 자신의 지역구 경기 의왕·과천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전환되면서 낙천 수순을 밟았다. 정 의원은 투병 생활로 한동안 의정활동을 하지 못했다.
비현역 지역구인 서울 중구성동구을(미래통합당 지상욱 의원)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됐다. 이곳은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과 전순옥 전 의원, 신종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이지수 박사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돼있다.
경선 지역으로 결정된 18곳 중 민주당 현역 지역구는 고용진 의원의 서울 노원갑을 비롯한 4곳이다.
단수 후보 지역 8곳 중에선 이개호 의원(재선·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만이 현역이다. 이로써 이 의원은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첫 번째로 공천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