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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다른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였던 김남국(38) 변호사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추가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다른 의원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의 필자였던 김남국(38) 변호사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에 추가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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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죠.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습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봉주 전 의원의 부적격 판정 이후 친 조국 인사인 김남국 변호사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에 대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경선 과정에서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이기도 한 김남국 변호사가 출마 계획을 밝힌 이후, 당 안팎에서는 그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법 개혁론에 반론을 이어온 금 의원이 '자객공천'을 맞게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조국 이슈 반복? 수도권 전체에 부정적 영향 줄 것"

금 의원은 18일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의원총회 직전 기자들과 만나 "절대다수 국민들은 판단 착오와 실수가 있더라도 문재인 정부가 잘 해서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는 자기 교정 능력을 가져야 한다"면서 총선을 목전에 두고 사회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조국 이슈'를 부각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국 전 장관의 임명은 지나간 일이다. 조국 이슈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유권자에게 우리가 하는 일은 틀리지 않다는 오만한 자세로 비칠 수 있다"면서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판단착오에 대해선 비판을 받으며 겸허한 자세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이슈가 강서갑 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선거 판도에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금 의원은 이어 "(조국) 이슈가 되면, 강서갑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전체 선거에도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당의 좋은 판단을 받아 선거에서 이겨 당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금 의원은 특히 김남국 변호사를 지난 19대 총선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이 BBK 관련 의혹제기로 의원직을 상실한 이후 같은 팟캐스트 '나꼼수' 멤버인 김용민씨가 이어 출마한 사실을 언급하며 "강서갑이 19대 총선 당시 노원갑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브리핑 직후 금 의원의 한 보좌진은 "당시 김용민 후보의 후원회장이 조국 교수였다"고 추가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금 의원은 또한 김 변호사가 강서갑의 출마 의지의 이유로 '지역발전'을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 지역에 사시지 않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견제하기도 했다. 최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강서갑을 추가공모 지역으로 결정하며 경선 기회를 한 번 더 열어둔 것에 대해선 "당에서 하는 일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다만, 정봉주 전 의원과 김남국 변호사의 출마를 지지하는 일부 지지자들의 '공천배제' 요구 등 반발 여론에 대해선 "정치인은 비판을 격려와 마찬가지로 잘 들어야 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했듯이 정치는 국민과 보조를 맞춰나가면서 반보만 앞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이 자신을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당은 다양한 견해와 토론과 협의로 나가는 게 장기적으로 건강해지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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