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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차림으로 춤추며 어려움 이겨내는 가족.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사의 최대 주주는 미국과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카니발 코퍼레이션&PLC'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마스크 차림으로 춤추며 어려움 이겨내는 가족.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사의 최대 주주는 미국과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인 "카니발 코퍼레이션&PLC"이다. [프린세스 크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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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안녕하세요. 우리는 또 하루를 정복해 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가족 단위 승객들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요코하마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승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뉴스레터에서 '힘든 상황에 직면한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보내주는 많은 위로와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세계 각국에서 이메일 등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와 영상이 전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휴식 시간에 갑판에서 춤을 추며 기분 전환을 하는 가족'이라는 제하의 사진을 공개했다. 마스크를 한 가족이 모두 햇살이 비치는 데크 위로 나와 밝은 표정으로 몸을 푸는 모습이다.

승객들이 언제나 밝은 모습만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이 가족은 본인의 SNS에서 생수 페트병 사진을 공개하며 "객실이 아주 메말라 많은 물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방지 마스크와 탄산음료가 제공된 사진도 공개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또 데이비드 아벨이라는 한 승객이 크루즈 내에서 다른 승객으로부터 받은 위스키 사진을 공개하며 "승객들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와 함께 객실 내에서 춤을 추며 어려움을 이겨내려는 한 부부의 사진도 공개됐다.

승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종이쪽지를 찍은 사진도 공개됐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모든 분들이 희망과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전 세계 모든 사람과 함께 응원한다"라고 끝을 맺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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