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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왼쪽 두번째)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진된 16번 환자 등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왼쪽 두번째)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 결과 등 정례브리핑에서 추가로 확진된 16번 환자 등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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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제3차 우한 국민 이송 임시항공편으로 오늘(12일) 입국한 147명 중 유증상자는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포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는 12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3차 우한 국민 이송 임시항공편이 11일 오후 8시 39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2일 오전 6시 23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이송된 147명은 우리 국민과 배우자 및 직계가족 외국인이다. 이들은 중국 출국 전 중국 당국의 검역을 거친 후, 탑승 전과 국내 입국 시 3차례에 걸쳐 검역을 거쳤다.

중수본은 "탑승 전 1명과 국내 검역 과정에서 4명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다"면서 "유증상자 5명 및 그 자녀 2명(11세, 15개월)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증상이 없는 분 140명만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인 국방어학원에 입소하여 다시 진단검사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또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은 우한 국민 등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하여 이동차량 45대 등을 투입하고, 우한 국민의 입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방어학원에 생활물품 준비 및 방역 관리 등을 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국전용입국장을 별도 개설하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국내 거주지와 실제 연락처를 직접 확인한 후 입국을 허용하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해왔다. 중수본은 오늘부터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은 홍콩과 마카오 지역을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에 포함시켰다.

중수본은 "현재는 모든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자에 대하여 특별입국절차를 적용 중이나, 홍콩과 마카오는 제외되어 있었다"면서 "홍콩과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으로 중국 본토와의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아 이를 포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홍콩의 경우 확진 환자는 총 49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마카오는 확진 10명, 완치 1명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11일 화요일 0시부터 24시에 입항한 중국발 항공·여객 총 76편 기준, 총 3355명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했다.

오늘부터 특별입국절차 과정에서 내·외국인의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 앱(App)'을 설치하도록 하여 입국 후 사후관리가 강화된다.

중수본은 "자가진단 앱을 설치한 입국자는 입국 후 최대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매일 1회 발열, 기침, 인후통 등 감염증 의심증상 발현 여부를 입력한다"면서 "이 앱에서 1개 이상의 증상을 선택한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우선 안내하여 자발적인 상담을 유도한다"고 밝혔다.

태그:#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수본, #유증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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