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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거창에 있는 김태호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9일 오후 거창에 있는 김태호 예비후보 사무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었다.
ⓒ 김태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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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국회의원선거의 '험지 출마' 요구에 자유한국당 김태호 예비후보(거창함양산청합천)는 "'제가 '험지전용 철새'도 아닌데"라고, 홍준표 예비후보(밀양창녕의령함안)는 "그동안 할 만큼 했다. 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태호‧홍준표 후보는 10일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하루 전날 경남 밀양과 거창을 방문해, 홍‧김 후보의 험지 출마를 설득하기도 했다.

김태호 후보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께서 '험지출마 안하면 공천 못 준다'고 하시는군요"라고 했다.

과거 선거 출마 이력을 언급한 김 후보는 "저는 2011년 당의 부름을 받고 민주당의 성지처럼 불려지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 김해 봉하에서 '사즉생'으로 싸웠다"고 했다. 당시 그는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했다.

김 후보는 "2018년에도 질 수밖에 없는 선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역시 당의 명령에 순순히 응해 죽음이 훤히 보이는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6월 경남지사 선거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당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였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의미있는 패배를 이루어 냈습니다. 20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했습니다. 저의 깊은 '반성'이었습니다"라며 "'제가 '험지전용 철새'도 아닌데'"라며 "이번만큼은 제가 사랑하고 저를 원하는 고향땅에서 일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심의 마음으로 다시 고향에서 '성숙한 정치'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작년 7월 고향으로 이사한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며 "공심위의 입장 충분히 이해합니다"고 했다.

김태호 후보는 "'고향 분들과의 마지막 '약속' 꼭 지키고 싶습니다. 이제 와서 어느 지역으로 가든 그 지역 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라며 "'고향 출마'의 뜻이 이루어지면 저는 선거기간 내내 부울경은 물론, 당의 명령이라면 전국 어느 곳이라도 뛰어다니며 총선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고 했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경남 밀양시 홍준표 전 대표 선거 사무실을 찾아 홍 전 대표 지지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홍 전 대표에게 서울 출마를 권유하기 위해 밀양을 찾았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왼쪽)이 지난 9일 경남 밀양시 홍준표 전 대표 선거 사무실을 찾아 홍 전 대표 지지자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홍 전 대표에게 서울 출마를 권유하기 위해 밀양을 찾았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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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일부 보수우파 진영에서 (황 대표의) 종로 출마, 야당 통합 결정을 희생으로 포장하고 나의 고향 출마를 기득권 고수라고 비판하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의 3분의 2는 고향에서 출마하고 있고, 나는 험지 25년 정치 끝에 그 마무리를 고향에서 하겠다는 생각으로 첫 고향 출마를 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고향에서 국회의원을 했어야 기득권 운운할 수 있는데 그게 왜 기득권 고수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홍 후보는 "어떤 사람은 탄핵에 앞장서 한국 보수 궤멸에 지대한 공헌을 했고, 어떤 사람은 입당한 지 1년 밖에 안 되어 당에 전혀 공헌한 바도 없다"며 "그분들의 결정은 당을 위한 희생적 결단이 아니라 당연한 수순"이라고 했다.

홍준표 후보는 "나는 지난 25년간 흔들림 없이 이 당을 지켜왔고, 당을 위해 수없는 희생적 결단을 해왔다"며 "고향 출마 한번쯤은 해도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자의로 탈당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잘못된 여론전에도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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