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동대구역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열차 승객들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동대구역서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열차 승객들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번째 확진자가 대구에서 접촉한 14명에 대한 감염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관련기사 : 대구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 방문 사실 확인)

대구시는 지난 설 연휴인 1월 24일과 25일 대구를 방문한 17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 접촉한 가족 5명과 친척 2명, 택시기사 2명, 편의점 직원 4명, 주유소 직원 1명 등 모두 14명에 대한 신종코로나 감염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17번째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귀국,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후 2시 24분경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이용해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자가용을 이용, 북구의 처가를 방문했고 같은 날 처가에서 택시로 동대구역으로 이동해 오후 9시 26분 SRT를 타고 서울로 돌아갔다.

대구시는 "CCTV 확인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기 위해 곧바로 동대구역 3번 출구로 이동했고, 택시 이용 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조회 결과 추적이 신속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기사 2명의 소재지를 파악해 검사하고 본가 가족 5명과 본가에서 같이 식사한 친척 2명, 처가 방문길에 들른 수성구 소재 주유소에서 접촉한 직원 1명에 대해 신속히 검사했다"고 말했다.

또 "처가를 방문해 접촉한 처가식구 7명은 1월 27일 이후 부산에 가서 체류 중으로 부산 연제구청에 통보하고 생수 구입 차 30~40초 머문 동대구역 내 편의점에서는 동 시간 대 근무한 직원 4명에 대해 검사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접촉자 14명 전원이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현재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1일 2회 이상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대구를 다녀간 지 이미 11~12일이 경과한 상황이고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라도 최대 2월 8일까지 이상 증상이 없으면 감염 위험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17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동대구역에 방어 매트를 설치하고 소독약 살포 등 방역 조치를 했다. 또 이 환자가 생수를 구매하기 위해 이용했던 인근 편의점은 오는 7일까지 자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태그:#신종 코로나, #동대구역, #17번째 확진자, #열화상카메라, #대구시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