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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중국발 승객에 대해서 항공기 게이트 입구 체온측정, 고정검역대에서 발열감시, 유증상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는 3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 1차 방어선 사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김해공항은 중국발 승객에 대해서 항공기 게이트 입구 체온측정, 고정검역대에서 발열감시, 유증상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는 3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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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환자가 발생한 광주에서도 개인 정보를 담은 발생 보고 공문이 유출됐다.

4일 낮 12시 5분 광주 한 인터넷 '맘카페'에는 생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 발생 보고' 문건이 게재됐다.

문건에 적힌 '보건행정과 감염관리팀'이라는 직제로 미뤄 광주 광산구에서 생산한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는 발생 개요, 조사 내역, 조치 내역, 향후 계획 등이 담겨있다.

익명처리는 됐으나 환자의 성씨, 나이, 성별, 거주 지역이 그대로 적혀 있으며 최초 증상 발현에서 병원 이동 내용까지 실렸다.

가족 개인 정보도 이름만 없을 뿐 나이, 직업, 재학 중인 학교명까지 나왔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동 경로나 우려 등을 나타내는 후속 게시물이 잇따라 게재됐다.

비슷한 시각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담화문을 발표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자 감염·이동 경로와 관련해 불필요한 불안감이나 혼선을 우려하며 "질병관리본부와 조사해 그 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인 정보를 담은 공문이 유출되면서 후유증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앞서 5번 환자, 6번 환자의 개인 정보가 담긴 공문서가 잇따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 경찰이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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