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자료사진)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자료사진)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기사보강: 4일 오후 3시 37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4일 오전 16번 환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태국 여행 후 1월 19일 입국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16번 환자가 "1월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 2일까지 치료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2월 3일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았다"라며 "(병원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배제를 위해 격리 조치 후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검사 결과 2월 4일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16번 환자의 동선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 조사를 마친 후 5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태국 여행지에서 중국 후베이성의 주민하고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 결과를 봐야 될 것 같다"며 "참고로 태국은 19명이 확진됐고 의심환자는 그보다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16번 환자는) 귀국해서 5일 정도 후부터 발병했기 때문에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태국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중국 특별검역 대상은 아닌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6번 환자는) 일주일 정도 계속 중소병원, 전남대병원의 선별진료를 받았기 때문에 병원의 진료기록을 역추적해 역학, 노출 범위나 접촉자 범위를 선정하는 과정이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본부장은 확진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노출 가능성을 알려 본인의 증상발생 여부를 보다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의심증상이 발생할 경우에 신속하게 신고해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발표된 확진환자의 이동 동선상 방문장소는 관할보건소가 환경소독명령과 해제조치를 하고 있으며, 적절한 소독조치가 완료된 후에는 영업재개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독 후에 해당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나머지 국내 확진 환자 15명은 4일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2번 환자는 회복한 상태다.

태그:#신종코로나, #16번째환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