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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서 귀국한 일본인 중 5명 발열, 기침으로 병원 이송 중국 우한시에 머물다 일본 정부 전세기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돌아온 일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공항에서 취재에 응하고 있다.
▲ 중국 우한서 귀국한 일본인 중 5명 발열, 기침으로 병원 이송 중국 우한시에 머물다 일본 정부 전세기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돌아온 일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공항에서 취재에 응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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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데려온 자국민 중 일부가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29일 우한에서 자국민 206명을 태운 일본 전세기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체온이 37도 정도에 달했으며 이들을 포함해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기침, 두통 등의 증세가 있는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본은 아직 우한에 남아 있는 440여 명의 귀국 희망자를 전원 데려오기 위해 추가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귀국자에 대해 정규 항공편 일반석 수준인 8만 엔(약 86만 원)을 요금을 징수하고, 전원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약 2주간 사흘마다 연락해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그러나 희망자에 한해서만 정부가 마련한 호텔에서 대기할 수 있고, 나머지는 귀국 후 곧바로 귀가해 자가 격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모든 귀국자는 우한에서 사전 검사를 받고 전세기에 탑승한 것"이라며 "귀국자는 앞으로 2주간 외출을 삼가하도록 하고,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도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들은 열이 조금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들었다"라며 "최대한 빨리 검사 결과를 확인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른 나라는 완전 격리... 일본 '소극적 대처' 논란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대 2주에 달하는 데다가 다른 나라들이 전세기로 귀국하는 자국민을 완전히 격리시키는 것과 비교해 일본 정부의 대처가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는 30~31일 우한에 전세기를 보낼 예정인 우리 정부는 교민들이 국내에 도착하면 곧바로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 분산해 격리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호주 정부는 전세기로 데려오는 자국민을 본토에서 약 2000km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서 2주간 격리시킬 예정이다.

미국 정부도 자국민을 태우고 우한에서 출발한 전세기가 도착하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보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행기 격납고에서 2주간 격리 수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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