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저지를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도 시행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환자 발생(국내 4명) 및 위기단계 격상에 따른 추가 확산 저지 및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긴급 대응태세에 돌입하고 강력한 방역 및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항과 철도 역사,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및 차량 등에 대해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며, 손소독제 비치, 방역매트 설치 등 위생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공항 여객터미널, 탑승동 등 전 구역의 살균작업을 강화했고, 안내데스크에 마스크를 비치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본부 구성·운영하고 있고, 차량 8160량 및 420개 철도역사 소독 및 방역매트․손소독제 설치를 완료했다. 27일부터 수서역 등 열감지카메라 설치·운용하고 있다. 또 150개 터미널과 2200개 휴게소에 대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특히 전국 철도역 전광판, 도로 VMS, 역사 및 차량 내 안내방송 등을 통해 감염병 예방수칙 등 국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각종 예매 사이트 팝업 및 배너 광고 등 다각적인 홍보 수단을 동원해 대국민 홍보 활동을 진행중이다.
국토부는 "다중이용시설 및 차량 내 다수 국민들과 접점에서 종사하고 있는 항공기 및 철도 승무원, 운전기사, 검역원 등 종사자 보호 및 2차 감염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정 등 위생관리 강화를 강력히 지시했다"면서 "중국 노선 위주로 시행 중인 항공기 내 승무원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전 세계 노선으로 확대 시행토록 함으로써 국내 유입 및 2차 감염을 철저히 방지,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