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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 마이크 잡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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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진행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의 2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40%(3주 전 대비 3%p 상승), 한국당 20%(3주 전 대비 3%p 하락)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해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며 이같이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 전인 2019년 12월 셋째 주보다 3%p 상승했고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47%가 긍정 평가했고 43%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이번 조사에서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지난 5일 창당한 새로운보수당(아래 새보수당)이 새롭게 등장했다. 같은 조사에서 정의당은 전 조사 대비 3%p 하락해 6% 지지율을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각각 3%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갤럽 측은 "새보수당이 곧바로 바른미래당 지지율을 잠식하면서 동률을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로 나타났다. 민주당 40%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다. 그 외 정당·단체는 모두 1% 미만으로 집계됐다.

"여당 후보 당선돼야" 야당 심판론, 49%로 정부 심판론(37%) 앞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재원 총괄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2020 총선 국민승리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김재원 총괄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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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21대 총선)이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는 '야당 후보가 더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정부 견제론)'보다는 '야당 심판론(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심판론은 전체 응답 중 37%에 그쳤고,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야당 심판론이 12%p 높은 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 거절'은 14%였다.

한국갤럽 측에 따르면, 2019년 4~6월 세 차례 진행된 조사에서도 야당 심판론이 정부 심판론보다 10%p 내외 앞선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사결과와 비슷했다. 반면 20대 총선 반 년여 전 실시된 2015년 9월 조사에서는 42%가 정부 심판론, 36%가 야당 심판론에 동의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야당 심판론보다 더 우세했다(21%는 의견 유보).

이번 조사에서 40대 이하에서는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가 우세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가 우세했다. 50대는 의견이 갈렸다.

성향상 보수층의 70%는 야당 승리, 진보층의 80%는 여당 승리를 기대했고 중도층에서도 야당 승리(37%)보다 여당 승리(52%) 쪽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야당 승리 40%, 여당 승리 29%로 야당 승리 쪽에 무게를 뒀다(31%는 의견 유보).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18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태그:#한국갤럽, #21대 총선, #야당 심판, #대통령 지지율,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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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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