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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정책보고서 표지.
 교육부 정책보고서 표지.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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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정책 연구진이 "향후 개정될 교육과정의 총론에는 반드시 '미디어 리터러시(종합해석) 역량'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뉴스' 등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교과서 제작 지침인 2022년 교육과정부터는 '미디어 관련 역량'을 핵심역량으로 새롭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연구진 "미디어교육에 교사들조차 관심과 인식 희박"

7일, 교육부 정책연구보고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시민역량 제고 방안 연구'(연구책임자 강진숙 중앙대 교수)를 입수해 살펴봤다. 교육부 정책연구비 3000만 원을 받아 만든 이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6일 교육부에 최종 제출된 것이다.

연구진은 이 보고서의 정책제언에서 "국내외 디지털 환경과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제도적 정립과 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국내 2015 교육과정에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에 관한 직접적 언급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연구진은 "그 결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도입되지 않았고, 교사들조차 이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희박하다"고 분석한 뒤 다음처럼 강조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개정될 교육과정의 총론에는 반드시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이 포함되어야 한다."

정부 정책연구보고서에 '반드시'란 확정적 표현이 들어간 것은 이례적이다. 이 연구엔 교육부 직원도 참여했다.

현행 2015 교육과정은 핵심역량으로 자기관리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의사소통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공동체역량 등 6가지를 명시하고 있다. 이런 핵심역량에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도 새롭게 넣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제안이다.

또한 연구진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의 구성요소로 '지식, 비평, 의사소통, 접근/활용, 구성/제작, 참여' 등 6가지를 정해놓기도 했다. 연구진은 이 구성요소에 따라 초중고 학년군에 따른 성취기준안까지 제안했다.

성취기준안을 보면 '뉴스 미디어 내용의 사실 여부를 검증한다'는 내용은 초등학교 5~6학년군에 들어 있고, '미디어 텍스트에 반영된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 비평한다'는 내용은 고교 학년군에 들어 있다.

초등 5~6학년군부터 '미디어 내용 사실 여부 검증'

이 밖에도 연구진은 ▲미디어교육에 대한 정의 수립 ▲미디어교육 운영체제 구축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법제화 등도 제안했다.

교육부는 이 정책연구보고서 활용결과 보고서에서 "(중학교)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등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과정 운영 지원, 미디어교육 교수·학습 자료 개발 시 활용, 향후 교육과정 개정 시 미디어 교과목 및 교육과정 개발에 시사점 제공"이라고 평가해놓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 보고서는 정책연구 결과이며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이 교육과정 핵심역량으로 들어갈 것인지 확정은 교육과정 개정심의회 등에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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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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