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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닥콩닥展’이 서산시 도리카페에서 열렸다.
▲ 수채화 캘리그라피 두 번째 전시회  ‘콩닥콩닥展’이 서산시 도리카페에서 열렸다.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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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무작정 쫓다 지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다 결국 작가 반열에 들어선 사람들이 있다.

지난 6일 도리카페 한편에서는 서산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주관한 수채화 캘리그라피 두 번째 전시회 '콩닥콩닥' 전이 회원들과 가족,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알차게 열렸다.
 
 '콩닥콩닥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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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평생교육센터에서 배운 수강생들이 수채화 캘리그라피 두번째 전시  "콩닥콩닥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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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 공간이 특별히 카페에서 열리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지도교사 강봉승 강사는 "수채화 캘리그라피 작품은 화초가 어우러진 분위기 속에서 전시되어야 조화롭다는 회원들의 한결같은 뜻에 따라 이뤄졌다"며 "특히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수채화 캘리그라피전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차 한 잔 앞에 두고 친구와 수다떨 듯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미술을 전공한 김혜화 회원은 "고교시절부터 거친 수채화만 다루다보니 맑은 수채화와는 거리가 멀었다"며 "이제 세대가 바뀌니 사람들이 맑은 수채화를 선호하게 되어 미술전공 강사님께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다 보니 마음까지도 맑아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콩닥콩닥' 전은 서산시 대사동4길 7-4 도리카페에서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참여 작가는 조의옥, 신정희, 이정숙, 장은영, 장민아, 김혜화, 유현희, 허용남 등이다.

[미니인터뷰] '수채화 캘리그라피' 조의옥 작가
 
조의옥 작가
▲ "콩닥콩닥展"  조의옥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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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하게 된 계기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풀 만한 곳을 찾았던 것이 바로 그림이었다. 이것을 하면서 내 안의 스트레스들이 서서히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그림을 그리며 글을 썼고, 미소 지을 사람을 위해 작품을 시작하게 됐는데 뜻밖에도 이런 결과물을 얻었다. 막상 그동안의 과정을 겪고 전시를 하고 보니 모두 나를 위한 시간들이었음을 고백한다. 감격스럽다."

- 전시 소감은?
"엄마로 살다가, 아내로 직장인으로 살다가 내 이름 앞에 '작가'라는 타이틀을 붙여주는데 순간 울컥했다. 작가는 글 쓰는 사람에게나 붙는 줄 알았는데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특히 내 이름을 찾은 것 같아 가슴 벅차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내게도 이런 소질이 있구나'란 걸 알게 되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어쨌든 이 자리를 빌려 강봉승 강사님께 감사드린다. 초입에는 수강생들이 25명이나 되었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결국 8인이 남아 이번 전시를 하게 되었는데 그분들께도 수고했고 축하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콩닥콩닥展’을 연 8인의 회원들
▲ 수채화 캘리그라피 두 번째 전시회 ‘콩닥콩닥展’  ‘콩닥콩닥展’을 연 8인의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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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태그:#캘리그라피 수채화, #서산시 평생교육센터, #콩닥콩닥전, #도리카페, #내 이름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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