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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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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로 해고된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들이 생산 현장을 지키는 투쟁에 나선 가운데 사측이 비정규직 출입을 막겠다고 나서 충돌 우려가 높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 등의 이유로 지난 12월 31일자로 7개 하청업체 비정규직 585명을 해고했다. 회사는 생산공정을 지난달 23일부터 주야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배성도)는 지난 31일부터 '2박 3일 투쟁'에 들어간데 이어 2일부터 '출근 투쟁'에 들어갔다.

비정규직 110여명이 공장 본관 앞에 설치해 놓은 천막에서 농성을 하며, 생산현장을 지키는 투쟁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1일 휴무였고, 2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야간조'가 출근해 업무를 하게 된다. 정규직인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창원지회는 '교대제 전환'에 합의하지 않았다.

이에 회사는 '변칙적'으로 1교대제를 하고 있다. '야간조'와 '주간조'의 정규직이 한 주씩 돌아가며 작업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 현장의 '근무형태 변경'은 노사 합의사항이다.

'야간조'는 오후 3시 40분부터 작업하게 되고, 2일은 야간조가 출근한다.

비정규직지회는 전체 조합원들이 조별로 천막에서 순환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공장 안팎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이날 "생산도급업체 7개사가 체결한 도급계약은 지난 12월 31일부로 만기 해지되었다"며 "해당 도급공정은 12월 23일부로 정규직 공정으로 '인소싱' 되었고, 정규직 인원들이 재배치되어 습숙(숙련)이 진행 중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2일부터 이전 도급업체 직원 일부가 회사 생산라인을 무단 점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단 점거시 업무방해와 해당공정 정규직들이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 우려된다. 노조에서도 조합원 안전 확보 차원에서 무단점거 행위가 사전에 방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이전 도급업체 직원 등 외부인들에 의한 생산라인 점거 시 불가피하게 생산중단도 검토될 수 있다"며 "회사는 관련자 전원에게 현행법에 의거해 형사적 책임은 물론, 이로 인해 발생된 손실분에 대해서 개인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적 책임을 엄중히 물을 예정이다"고 했다.

비정규직지회는 "비정규직 해고는 부당하다. 고용을 보장하고, 불법파견 책임지고 직접고용 실시하라"고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이미 두 차례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결이 났고, 고용노동부도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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