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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진행한 서울 혁신교육지구 학생축제의 포스터.
 올해 진행한 서울 혁신교육지구 학생축제의 포스터.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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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혁신교육지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이 미참여 학생보다 행복도가 높은 사실이 통계로 확인됐다. 최근 발표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보여준 우리나라 학생의 '행복도 상승' 원인이 혁신교육이란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결과로 보여 눈길을 끈다.

'학생 행복도' 왜 자꾸 오르나 했더니...

31일, 서울시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활동에 참여한 초중고 학생이 미참여 학생보다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에 있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은 83.7점, 미참여 학생은 78.5점을 집계됐다는 것이다. 100점 만점으로 계산한 결과다.

이 행복지수는 서울교대 정바울 교수(교육행정) 연구팀이 올해 처음 개발해 적용한 것인데, '삶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더한 결과다. 이번 온라인 설문엔 참여 학생 1175명과 미참여 학생 5072명 등 모두 6247명이 응답했다. 조사기간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1월 3일까지였으며 '참여', '미참여' 판단은 학생들의 주관적 응답에 맡긴 결과다.

'혁신학교를 마을로 넓히자'는 취지로 만든 혁신교육지구는 그동안 마을과 함께하는 정규수업, 마을 방과후활동, 청소년자치활동 지원, 청소년축제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이 같은 올해 학교-마을 연계 프로젝트 교육활동(수업) 진행 시간을 계산해보니 36만1046시간이었다고 서울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수치로 보자면 서울지역 초중고 모든 학급에서 평균 10시간 이상을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운영한 셈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행복지수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행복지수표.
ⓒ 서울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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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는 내 삶에 대해 만족한다' 84점(미참여 학생 77.8점), '나는 지역 사회에 대해서 만족한다' 83점(미참여 학생 75.8점), '나는 학교(교사)를 신뢰한다' 83점(미참여 학생 79.4점) 등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혁신교육지구 교육정책이 청소년들의 행복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정 교수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설문 참여 학생이 자기보고 형태로 참여, 미참여를 선택한 한계가 있는 조사였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혁신교육지구의) 마을교육활동이 활발한 곳에 있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정도가 높다는 분석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는 쌍둥이인데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혁신교육정책이 학생들의 행복도를 끌어올리는 힘이 되고 있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혁신학교를 운영해온 대부분의 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추진해온 정책이다.

나라 안팎 조사에서 모두 학생 행복도 '껑충' 
 
 학생 행복도 '높음' 비율 변화 그래프.
 학생 행복도 "높음" 비율 변화 그래프.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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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월 29일 교육부가 내놓은 2019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학교생활 행복도' 분석 결과 우리나라 중고교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6년 사이에 평균 22.6%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중고교생 행복도 6년간 '껑충' 뛰어올랐다 http://omn.kr/1lrc4)

행복도 '높음' 비율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64.4%와 64.7%였다. 이는 같은 문항으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결과(중 43.6%, 고 40.4%)에 견줘 중학생이 20.8%p, 고등학생이 24.3%p 증가한 수치다.

지난 3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놓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결과에서도 한국 학생들의 '삶 만족도'와 '학업 성취도'가 모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한국 학생 '삶 만족' 상승도 71개국 중 1등 "엄청난 결과" http://omn.kr/1lsmn)

PISA 2018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 만족도' 지수는 6.52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7.04보다는 낮았지만, PISA 2015 결과(6.36) 대비 0.16 올라간 수치다.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오히려 0.27 낮아졌는데, 우리나라는 특이 현상을 보인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만족함(7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56.7%로 PISA 2015에 견줘 3.9%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원인에 대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징검다리교육공동체 등은 "2014년 진보교육감 대거 당선에 따른 혁신교육 효과"라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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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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