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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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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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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585명 해고를 맞은 한국지엠(GM) 창원공장 안팎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회사는 노동자들에게 천막농성장 철거를 요구하고 이들이 정문을 넘어오지 못하도록 철심을 박아 놓았다. 해고 통보를 받은 비정규직들은 연말 이후에도 '출근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물량감소를 이유로 지난 23일부터 주야 2교대를 1교대로 전환했다. 또 회사는 오는 31일자로 비정규직 585명을 해고하고, 그동안 비정규직이 맡아오던 공정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인소싱'을 했다.

비정규직들은 지난 23일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연 뒤 정문을 넘어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또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지회장 배성도)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 천막농성장 2개를 설치해 놓았다.

한국지엠은 비정규직지회에 29일까지 천막 농성장을 철거하라고 요구했지만, 비정규직지회는 그대로 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0일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곳에도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배성도 지회장은 "지난 23일 정문을 넘어가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회사는 29일 정문에 철심과 철조망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배 지회장은 "조합원들은 공장 안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으면서 우리 일터를 지키는 투쟁을 계속할 것이다"며 "회사는 식당 이용을 막기 위해 오는 31일 이후 식권은 팔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 지회장은  비정규직 1100여 명이 해고되었던 한국지엠 군산공장 때와 비슷한 상황이 창원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억지가 아니다. 이미 대법원과 노동부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불법파견이라고 판결, 판정했다. 일터를 지키기 위해 버텨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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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에 비정규직들이 "함께 살자"는 딱지를 붙여 놓은 가운데, 회사는 정문 위에 뾰족한 철심을 박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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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벽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붙어놓은 '함께 살자' 딱지.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벽면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붙어놓은 "함께 살자" 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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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해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30일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노동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류조환 본부장은 "일감이 줄어들었다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휴업 등을 통한 안전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데 사용자는 당초 방침대로 진행하고 있다. 추운 겨울날에 585명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류 본부장은 "비정규직 조합원 110명은 공장 안에서 일터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고, 우리는 바깥에서 천막 농성장을 설치해 투쟁을 지지, 엄호할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한국지엠은 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소송 취하'를 조건으로 퇴직위로금을 제시한 것에 대해, 이들은 "자신들의 비정규직 대량해고가 결국 불법파견에 대한 책임 회피임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신규 도급업체가 단기계약직을 모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결국 일거리가 없다고 비정규직을 쫓아내고 다시 신규사원을 모집하는 기만적인 행위이며, 결국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하지 않는 노동자들만 선별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내일이면 한국지엠 사측이 제시한 해고통보 마지막 날이다"며 "이 기만적인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투쟁을 통해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반복된 해고의 고리를 이번 기회를 통해 반드시 끊어 낼 것"이라고 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30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지엠은 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30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지엠은 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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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30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지엠은 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30일 오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지엠은 기만적인 비정규직 해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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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 비정규직들이 설치해 놓은 천막농성장이 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본관 앞에 비정규직들이 설치해 놓은 천막농성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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