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생산공정 현장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생산공정 현장에서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 금속노조

관련사진보기

 
'1교대 전환'과 '비정규직 해고' 사태를 맞은 한국지엠(GM) 창원공장에서 23일 아침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회사는 이날 아침 '1교대 전환'을 강행했고 비정규직들은 '출근 투쟁'을 벌였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물량 감소를 이유로 이날부터 생산공정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전환했다. 교대제 전환에 대해 노동조합(정규직)은 아직 합의를 하지 않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비정규직이 맡아오던 생산공정을 정규직한테 넘기는 '인소싱'을 단행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오전 7시부터 근무다.

회사는 비정규직 585명을 이달 말 해고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휴가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상당수 비정규직들이 출근한 것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은 변칙적 1교대 전환을 23일 강행하려 한다"며 "비정규직지회 조합원을 포함하여 비조합원도 함께 본인이 일하는 공정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비정규직지회는 "사측은 오전 7시부터 와서 강제적으로 밀어내지 못하고, 퇴거하라는 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역시 1교대 전환은 불법행위로, 비정규직 공정에 정규직 인원 투입 중단할 것을 고지하고 있다"고 했다.

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아침 안전교육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후 창원공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생산공정 현장에 붙인 공고.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이 생산공정 현장에 붙인 공고.
ⓒ 금속노조

관련사진보기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생산공정 현장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가 붙여 놓은 안내문.
 23일 아침 한국지엠 창원공장 생산공정 현장에 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가 붙여 놓은 안내문.
ⓒ 금속노조

관련사진보기


태그:#한국지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