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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은 2016년 1월 24일 유튜브채널 정의당TV에 출연해 강연하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진은 2016년 1월 24일 유튜브채널 정의당TV에 출연해 강연하는 모습.
ⓒ 유튜브 정의당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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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득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유재수 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과 금융권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유 부시장과 개인적인 교류조차 전혀 없었다"며 최근 검찰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9일 <오마이뉴스> 취재 결과에 따르면 천 행정관은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 시절, 당시 금융위원회에서 일하던 유 부시장을 알게 됐다. 하지만 천 행정관은 2016년 5월 20대 국회 출범 후 약 5개월간 근무했을 뿐이라 두 사람이 국회에서 알고 지낸 시간도 그리 길지 않다. 천 행정관은 유 부시장 의혹이 불거진 뒤 측근들에게 "국회 보좌관 때 알았고, 그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이라 청와대 회의 들어오면 가끔 얼굴 본 정도다, 밖에서 따로 만난 적 한번 없고 개인적 교류도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천 행정관 쪽은 유 부시장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금융위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2017년 금융위 상임위원(1급) 인사를 해야 하는데 금융위 내부에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후보를 찾으려 국장들이 다 움직였다"며 "그 과정에서 유재수 국장이 천경득 행정관에게 후보를 좀 추천해달라고 해서 이아무개 변호사를 얘기했고, 금융위에선 그를 포함해 세 명의 후보를 청와대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에선 이러한 사정을 전혀 몰랐고, 금융위에서 보내온 후보들을 정상적으로 검증해 최종 후보를 정했다"고 말했다.

천 행정관은 자신이 이인걸 전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에게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을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 역시 전면 부인하고 있다. 청와대는 비서실 간 업무 칸막이가 높고, 사안 자체가 감찰이기 때문에 금융위를 담당하는 곳조차 유 부시장 감찰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앞서 말한 관계자는 "유재수 사건은 진짜 빨리 수사해서 다 털어야 한다, 너무 간단한 사건"이라며 "천 행정관 등은 검찰 수사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천 행정관은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 조사에서 이러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보도가 나왔던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세 사람은 모두 '비밀 대화방은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금융위원회 재직 시절 업체들로부터 뇌물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0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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