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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아이들을 볼모로 한 정치 인질극을 중단하라."
"아이들을 볼모 잡는 자유한국당 정치, 괴물정치 규탄한다."


경남과 부산지역 학부모들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부산지역 학부모들은 하루 전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직자수사비리처, 검창-경찰의 수사권 분리 등을 담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를 막기 위해,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필리버스터 신청 법안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대책을 담은 '민식이법'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도 포함돼 있다. 이에 학부모들이 자유한국당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왜 정치적 협상의 카드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대책을 다룬 '민식이법안'과 유치원3법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대책을 다룬 "민식이법안"과 유치원3법의 국회 통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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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회견문을 통해 "어이없게 한 순간에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낸 한 어머니의 절규가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고 했다.

이어 "횡단보도가 있지만 신호등이 없는 곳에 신호등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것이, 큰 대로변에 과속카메라가 없어 아이들이 목숨을 잃으니 과속카메라를 달아달라고 하는 것이 왜 정치적 협상의 카드가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부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차마 마음이 아파 불러줄 수도 없는 우리 아이의 이름을 내준 것은 다시는 우리와 같은 부모들이 없도록 제대로 된 법안으로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정치적 협상카드로 쓰려고 하는 정치권에 대해 사과하라고 절규하고 있는 것"이라고ㅗ 했다.

학부모들은 "당리당략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만행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그들은 검찰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개혁법안을 막기 위해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잡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대표는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을 필리버스터에 앞서 상정해서 통과시킬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했다.

이들은 "필리버스터는 특정 법안에 대해 소수가 다수의 횡포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개혁법안을 막기 위해 199개에 달하는 민생법안에 무더기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여 본회의를 무산기키고 법안 처리를 가로 막았다.

유치원3법안에 대해, 이들은 "지난해 사립유치원의 회계부정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치원의 비리를 근절하고 공적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이다"며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사유재산보호를 빌미로 유치원 설립자의 이권 보호에만 급급할 뿐 아이들의 교육과 공정한 유치원 운영에 대해선 어떤 개선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자유한국당은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공갈정치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민식이법과 유치원3법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는 "만약 자유한국당이 끝까지 아이들을 인질로 삼는 망동을 저지른다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학부모의 분노는 자유한국당을 향할 것이며, 반드시 심판하여 다시는 그들이 정치에 발붙이지 못하게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경수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마산지부장은 "대한민국 어른, 기성세대로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안하고 부끄럽다.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전쟁터와 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루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아이들은 집 밖을 나가면 모든 게 안전하지 않다. 학교 가거나 하교하는 동안에 스쿨존에서 사고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뻔뻔한 낯빛에 온 국민이 함께 분노"
  
 부산지역 학부모 단체들은 11월 4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민식이법안'과 '유치원3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지역 학부모 단체들은 11월 4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민식이법안"과 "유치원3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 부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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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부모들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앞에서 열었던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 고 김민식 군 어머니의 통곡에 온 나라가 함께 울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의 뻔뻔한 낯빛에 온 국민이 함께 분노했다"고 했다.

이어 "민식이법과 유치원3법은 단순한 민생법안이 아니다.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 유아교육권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법안이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국민들은 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반인륜적인 짓도 서슴치 않는 자유한국당의 파렴치한 괴물정치를 이미 국민들은 똑똑히 보았다.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영원히 사라져야할 정치세력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목숨 안중 없고 금배지에 눈먼 집단 자한당은 해체하라","폐륜집단 자한당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 "아이들을 볼모잡는 자한당 정치, 괴물정치 끝장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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