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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지부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시연 조합원.
 16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지부 지부장으로 선출된 김시연 조합원.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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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오마이뉴스> 사회부 기자가 제16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오마이뉴스지부 지부장에 당선됐다. 지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시연 당선자는 4일 오후에 열린 오마이뉴스 노조 총회에서 과반 찬성을 얻어 당선했다.

김시연 지부장 당선자는 2001년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뉴스게릴라본부 경제부‧편집부‧사회부 등을 고루 거쳤다. 2013년에는 현대자동차의 노동환경실태를 고발한 '현대차의 그늘' 기획 시리즈로 한국기자협회·국가인권위원회가 선정한 '제2회 인권보도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인권 분야를 주로 맡아 현장에서 뛰고 있다. 2010년엔 노조 집행부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정견 발표를 통해 "내년(2020년)은 <오마이뉴스> 창간 20주년인 중요한 해"라면서 "노조도 16년째를 맞아 시스템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근차근 개선하려고 한다"라면서 <오마이뉴스>와 노조 모두에 시스템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노조는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라며 "조합원의 중지를 모으고, 집행부의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기는 싸움이라고 해서 꼭 상대방의 패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회사도 같이 이기는, 서로 '윈-윈' 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게 노조의 임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개표 후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마음이 무겁다, 무거운 자리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무게에 짓눌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주시라"라고 인사했다. 또한 조합원들 간의 소통과 연대를 강조하며 "차기 노조의 목표 중 하나는 '노라조'"라고 밝혔다. "노조라고 하면 딱딱한 이미지가 강한데, 노는 노조를 지향하겠다"라는 포부였다.

김시연 당선자의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태그:#김시연, #오마이뉴스, #노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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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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