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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 경제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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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력 사용을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비핵화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 위원장이 서명한 첫 번째 합의를 보면 그가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되어 있다"라며 "합의를 지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갖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국가"라며 "이를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if we do, we will use it)"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자신이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만약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금도 백악관에 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신뢰한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우리가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김 위원장이 합의를 깨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다며 "앞으로 북한과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지켜보자. 잘 풀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던 2017년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라고 위협한 바 있다. 

"미군이 한반도 주둔하려면 한국이 방위비 더 내야"

한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한국과 방위비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그들이 더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지난 2018년 연간 5억 달러(약 6000억 원)에 가까운 돈을 더 내기로 합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것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느냐고 묻자 "둘 다 가능한 방법으로 논의할 수 있다"라면서도 "미군이 주둔한다면 한국이 더 공정하게 짐을 나누어야 한다(burden-share more fairly)"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친구'라고 표현하면서 "그가 미국을 더 많이 도와주기를 바란다"라며 "일본은 부유한 나라이지만 우리가 일본의 방위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라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부터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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