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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삶 만족도' 변화. 통계적으로 한국만 유일하게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학생 "삶 만족도" 변화. 통계적으로 한국만 유일하게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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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의 '삶 만족도'와 '학업 성취도'가 모두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 만족' 상승도는 조사 대상 71개국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일 오후 5시(프랑스 파리 시각 오전 9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18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PISA는 만 15세 학생의 학업성취와 생활환경을 3년마다 국제 비교하는 연구다.

세계 학생들에게 "삶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 물어봤더니...

이번 평가에는 지난 해 세계 79개국(OECD 회원국 37개국, 비회원국 42개국)에서 약 71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88개교에서 모두 6876명(중학교 34개교 917명, 고등학교 154개교 5881명, 각종학교 2개교 78명)이 참여했다.

PISA 2018 결과 우리나라 학생들의 '삶 만족도' 지수는 6.52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인 7.04보다는 낮았지만, PISA 2015 결과(6.36) 대비 0.16 올라간 수치다.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오히려 0.27 낮아졌는데, 우리나라는 특이 현상을 보인 것이다.

만족도는 '요즘 자신의 전반적인 삶에 얼마나 만족하십니까?'란 질문에 대해 0점(전혀 만족하지 않음)~10점(완벽하게 만족함)까지 답하게 한 결과다.

특히, 우리나라는 '만족함(7점 이상)'이라고 응답한 학생 비율이 56.7%로 PISA 2015에 견줘 3.9%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족도 참여국가 71개 가운데 상승도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국, 일본, 미국 학생들의 '만족함' 답변이 각각 –13.2, -10.8, -9.9%p로 급락한 가운데 나온 결과에서 더 눈길을 끈다.

그런데 만족도 지수에 따른 등수는 71개국 가운데 여전히 65등으로 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이는 PISA 2105 결과인 49개국 가운데 48등보다는 좋은 결과다.

이 같은 '만족도 상승' 원인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지민 본부장은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한국이 다양한 국가 교육정책을 펼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일어났기 때문"이라면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기치로 한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교육부의 곽윤철 연구관도 "며칠 전 공개한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학생들의 행복도가 높아진 것에 이어 국제 평가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교육부가 내놓은 2019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학교생활 행복도' 분석 결과 우리나라 중고교생들의 '행복도'가 6년 사이에 평균 22.6%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관련기사 중고교생 행복도 6년간 '껑충' 뛰어올랐다 http://omn.kr/1lrc4)

"학업성취도와 학생 만족도 상승, 혁신교육 선순환 보여준 것" 
 
 OECD 회원국 평균 점수 추이와 우리나라 평균 점수 추이.
 OECD 회원국 평균 점수 추이와 우리나라 평균 점수 추이.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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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ISA 2018 학업성취도 결과에서도 한국 학생들은 최상위 수준의 성취 수준을 나타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읽기 2~7위, 수학 1~4위, 과학 3~5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PISA 2015 순위(읽기 3∼8위, 수학 1∼4위, 과학 5∼8위)보다 약간 상승한 추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결과에 대해 "PISA 2015 대비 OECD 회원국의 평균 점수는 전 영역에서 하락한 반면, 우리나라는 수학과 과학의 평균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곽노현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전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 '삶의 만족도'와 학업성취도가 함께 높아진 결과는 우리나라 진보교육감들의 교육혁신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것"이라면서 "며칠 전 교육부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에서도 보여주었듯 학생들의 행복도와 만족도 상승이 학업성취도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OECD 국제연구에서도 보여준 엄청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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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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