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후변화 경고 회견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후변화 경고 회견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관련사진보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의 위험을 강력히 경고하며 자연과의 전쟁을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AP,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 개막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전 세계에서 느껴지고 있으며, 인류와 다른 종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인류는 수십 년 동안 지구와 전쟁을 치러왔고, 이제는 지구가 반격을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지점(환경 복원이 불가능한 사태)이 더는 지평선 너머에 있지 않다"라며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을 그만둬야 하고,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후변화를 막을 과학적 지식과 기술적 수단을 갖고 있지만, 정치적 의지가 부족한 것"이라며 "탄소세를 부과할 의지, 화석연료 보조금을 중단할 의지,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그만 둘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통해 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이상 오르지 않게 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과학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그 목표를 달성할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자"라며 세계 각국 정부의 동참을 호소했다.

다만 "모든 여론이 각성하고 젊은 세대가 리더십과 참여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는 도시, 금융기관, 기업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은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밝혔다.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COP25는 세계 50여 개 나라의 대표단과 과학자, 환경운동가들 참가해 2015년 파리에서 체결된 기후변화협약을 토대로 지구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도 높게 논의한다. 

그러나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미국에 불리하다며 탈퇴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참한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