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성남지역 청년들이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모임’의 기자회견 모습.
▲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사업 정상 추진 촉구 기자회견”  성남지역 청년들이 신혼부부 및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사업의 정상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모임’의 기자회견 모습.
ⓒ 임현상

관련사진보기

 
성남지역 청년들이 서현지구 공공주택을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성남지역 청년시민단체인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모임'은 26일, 성남시의회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님, 결혼하고 싶어요. 서현지구 공공주택(청년, 신혼) 꼭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은 신혼부부 및 청년들을 위한 청년주택과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가해지는 온갖 루머와 가짜뉴스를 우려했다.

특히, 최근 서현지구 공공주택 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은수미 시장의 재판에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을 추진하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데 대해 경계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는 신혼과 청년을 위한 공급주택은 청년일자리 부족,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사회문제로 심화되고 있는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경감하여 세대 간, 계층 간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서현동 110번지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행복한 미래와 더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여건이 좋은 도심지 내의 입지로, 신혼부부와 청년의 맞춤형 주거복지를 제공하여 성남에서 태어나 성장한 젊은 세대들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환경 마련이 가능한 최적의 장소임에 틀림없다"며 "신혼부부와 청년 가구의 주거 불안에 따른 만혼, 혼인기피, 출산포기 등의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서현지구에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고령화되어가는 성남의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정책실현과 공공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일부 반대 주민들을 향해 "인근 일부 지역주민들은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서현동 110번지 공공개발에 따른 교통과 교육,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 지구지정이 철회될 경우 오히려 민간개발 등 난개발이 예상되어 서현동 주변의 주거환경이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은수미 시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 진행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며, 정치적으로도 도를 넘어서는 일이자 앞으로 다가올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성남시민으로서 다른 지역 사람들이 서현동을 어떻게 바라볼지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금 우리사회에서 청년세대는 더 이상 미래의 희망이 아닌 새로운 사회적 약자이며, 학력수준은 역사상 가장 높지만, 부모세대 보다 못 사는 최초의 세대이다"라며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이 사회 첫 발을 딛기 위해 최우선으로 필요한 것은 직장과 주거문제 해결이다. 이를 위해 모든 정부가 공공주택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기성세대들이 청년세대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지지하고 지원해야 할 정책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민간개발로 변경될 경우 초래될지 모를 난개발과 그로 인한 주민들의 삶의 질 악화를 우려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신혼과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어 성남에서 일하면서 높은 집값으로 인해 성남에 살지 못하고 광주, 용인 등 주변 지역으로 집을 찾아 헤맬 수밖에 없는 우리 청년들에게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것은 성남시민 모두가 함께해야 하며, 젊은 세대 유입으로 동네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다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길임을 확신한다"며 서현지구 공공주택 사업의 정상 추진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편,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신혼희망타운(분양)과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임대) 1000~1500가구를 포함해 모두 2500가구의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사업 진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2월 지구계획수립과 토지 보상을 거쳐 내년 9월 착공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5000억 원으로 전액 LH에서 부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해 현재 95만 명인 성남의 인구증대로 이어져 특례시 지정 여건 충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로컬라이프(www.locallife@news) 와 세무뉴스(www.tax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주거복지, #공공주택, #성남을 사랑하는 청년모임,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성남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금·조세·세무와 관련한 모든 것의 진실을 담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