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에 전시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에 전시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 인천시립박물관

관련사진보기

  
'공업도시 인천'의 역사와 '노동자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내용과 볼거리를 추가해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을 개편했다.
 "공업도시 인천"의 역사와 "노동자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내용과 볼거리를 추가해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을 개편했다.
ⓒ 인천시립박물관

관련사진보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공업도시 인천'의 역사와 '노동자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새로운 내용과 볼거리를 추가해 인천시립박물관에서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을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 개편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진행한 '인천 공단과 노동자의 생활문화' 학술조사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음에도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광복 이후 인천지역의 공업사와 노동자의 삶의 면모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고자 진행됐다.

한 때 인천에는 즐비하게 늘어선 공장들의 굴뚝에서 잿빛 연기가 피어올랐다. 그것이 오늘날의 인천을 만든 중요한 역사의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와 섬유공업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굴뚝을 새로 설치해 관람객을 맞는다.

그밖에도 인천에서 촬영한, 노동영화의 기념비로 손꼽히는 영화 <파업전야>의 일부분이 이번 특별전에서 일부 상영된다. 공장은 이전했지만 한때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충당했던 한국화약㈜(현재의 한화) 인천공장에서 생산했던 다이너마이트(모조품)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봉 등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노동영화의 기념비 <파업전야>는 인천을 무대로 촬영됐다.
 노동영화의 기념비 <파업전야>는 인천을 무대로 촬영됐다.
ⓒ 인천시립미술관

관련사진보기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에 가면 인천의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전시 <미미팩토리(微美factory)>도 관람할 수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리는 "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특별전에 가면 인천의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전시 <미미팩토리(微美factory)>도 관람할 수 있다.
ⓒ 인천시립박물관

관련사진보기


한편, 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함께 광복 이후 인천의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을 전시장 입구에 전시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광복 이후 인천 지역의 공업사와 노동자의 삶을 다루게 된만큼 전시 개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시 내용을 보강하고 볼거리를 추가했다"면서 "한 번 전시를 보셨던 분도 다시 와서 관람하면 '노동자의 삶'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시기간 중에는 인천의 산업화와 노동자의 삶을 팝아트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전시 <미미팩토리(微美factory)>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갤러리 콘서트와 노동 음악제 등 다채로운 연계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번 특별전은 내년 2월 16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또는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궁금한 점은 인천시립박물관(☎ 032-440-6750)에 문의하면 된다.

태그:#노동자의 삶, 굴뚝에서 핀 잿빛 꽃, #인천시립미술관, #인천민주화운동센터, #인천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