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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사계, 공연모습
 뮤지컬 사계, 공연모습
ⓒ 경기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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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생이 상상하는 '삶과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사계'라는 제목만 보고 '사계절'에 관한 뮤지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사계'는 '사후세계'의 줄임말이었다.

18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 대강당 '다산관'에서 창작 뮤지컬 '사계'가 공연됐다.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 것은 중·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콩나물뮤지컬 제작 꿈의학교'다. 여기에 이 학교 졸업생들이 만든 극단 <GO! 인물>이 힘을 보탰다.

콩나물 뮤지컬 제작 꿈의학교는 매년 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시나리오, 연기, 작곡, 춤, 노래까지 작품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학생들이 직접 만든다. 김아영 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 손길이 닿긴 하지만, 도움 주는 수준을 넘지는 않는다. 김아영 교장은 가수 조관우가 부른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 '그가 그립다.' 작곡가다.

'사계' 또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이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한 '콩나물뮤지컬 제작 꿈의학교' 5번째 작품이다. 지난 8월 초연을 마치고 작품성 등을 인정받아 18일 앙코르 공연에 나섰다.

작품 '사계'는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다. 유능한 킬러로 살아온 40대 중년 여성 '애쉬'의 눈을 통해 본 사후 세계가 작품 전반에 흐른다.

애쉬는 자신과 얽혀 있는 많은 인연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킬러인 그가 죽인 인물들이 사후세계에 등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서로 어떤 인연으로 얽혀 있는지 모른다. 대화하면서 인연의 실체를 아는 순간 사후세계에서 소멸한다.

"죽음, 생의 마지막에 처음 겪는 일"

 
 뮤지컬 사계,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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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사계 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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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를 세상에 내놓은 '콩나물 뮤지컬 제작 꿈의학교' 연출진은 "죽음은 아이러니하게도 생의 마지막에 처음 겪는 일"이라며 "처음 겪는 죽음이 낯설고 두렵겠지만, 이 영겁의 시간과 무한의 공간이 당신에게 공포와 단죄의 존재이지만은 않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죽음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삶의 끝일까요? 혹은 다음 생의 문을 향한 노크일까요? 죽음 이후의 세계는 존재할까요?"라는 물음도 던졌다.

이날 공연을 수원 지역 학생 등 300여 명이 관람했다. 김아영 교장은 "수원 앙코르 공연을 제안한 경기도교육청에 감사드린다. 기꺼이 참여를 결정한 학생들에게도 감사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 교장은 "콩나물뮤지컬 제작 꿈의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극단  <GO! 인물>배우들이 입시 등으로 비게 된 후배들 자리를 채워 더 의미가 있다"며 "졸업생들이 지역의 청년 예술가로 성장했다는 게 우리 학교가 이룬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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