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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넘은 전통을 자랑하는 가죽구두 전문점 '의흥덕 양화점'과 '삼강설렁탕', 반세기 역사를 향해 가고 있는 문구 도·소매점 '칠성문구사'. 이처럼 오래된 인천의 노포(老鋪)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이름은 무엇일까?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에 뿌리를 내린 지 30년 이상된 양복점, 이발소, 음식점 등 오래된 가게를 대표할 수 있는 '인천의 노포 명칭(네이밍) 공모전'을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백년가게', 서울의 '오래가게'라는 명칭처럼 인천 노포만의 개성과 특징을 잘 살린 이름을 찾자는 취지다.

노포 명칭 공모전은 인천시민이나 인천시 소재 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편수는 한 사람당 3편까지. 브랜드 이름과 작명한 이유를 적은 내용을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소통광장의 공모전 코너에 접수하면 된다.

응모가 마감되면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명)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 우수상(2명)은 각 50만 원, 장려상(5명)은 각 20만 원의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12월 9일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단, 같은 명칭이 제안됐을 경우 먼저 접수된 제안만 유효하다.

인천시에서는 '인천의 노포, 오래된 가게'의 새로운 이름이 확정되면 BI(Brand Identity)로 제작해 각종 노포 및 브랜드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응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 032-440-4227)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오래된 가게'에 숨겨져 있는 스토리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한다"며 "원도심의 노포가 방문객이나 젊은 세대들에게는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중·장년 세대들에게는 추억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에 뿌리를 내린 지 30년 이상된 양복점, 이발소, 음식점 등 오래된 가게를 대표할 수 있는 '노포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인천시는 인천에 뿌리를 내린 지 30년 이상된 양복점, 이발소, 음식점 등 오래된 가게를 대표할 수 있는 "노포 브랜드 네이밍 공모전"을 11월 29일까지 진행한다.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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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인천노포, #오래된가게, #노포브랜드, #백년가게, #오래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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