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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 울산지회가 2014년 3월 26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울산본부, 금속노조 울산지부,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 등과 함께 노조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삼성SDI 에서 올해 새로운 노조가 설립돼 주목받고 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 울산지회가 2014년 3월 26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주노총울산본부, 금속노조 울산지부,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단체 등과 함께 노조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삼성SDI 에서 올해 새로운 노조가 설립돼 주목받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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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와 함께 한때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3대 대기업 공장으로 불렸지만 노조가 없어 노동계로부터 외면당하던 삼성SDI에서 복수조가 생겨날 전망이라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 임직원은 컬러브라운관 전성시대였던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 한때 1만여 명에 육박했지만, 현재 2000여 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면서 여전히 울산의 주요 기업으로 존재한다. 

특히 지난 1987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에 거대 노조가 탄생하면서 삼성SDI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있었지만 그룹 차원의 무노조 방침에 영향을 받아 노조 설립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SDI에서는 노조 대신 노사협의회 노사위원들이 활동해 오다 지난 2014년 3월 23일 '금속노조 울산지부 삼성SDI 울산지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노동조합을 설립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금속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해당 노조의 가입자가 소수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는 이 같은 노조 조합원 부족이 그룹 차원의 무노조 방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 가운데 올해 새로운 노조가 탄생 준비를 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4월 삼성SDI 일부 노동자들이 복수노조인 '삼성에스디아이노조'를 설립을 준비하면서 회사 측과 교섭을 시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삼성SDI 일부 노동자들이 복수노조인 삼성에스디아이노조를?설립해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지난 4월 삼성SDI 일부 노동자들이 복수노조인 삼성에스디아이노조를?설립해 조합원을 모집중이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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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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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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