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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애도 서한 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에게 모친상 애도를 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
▲ 트럼프 대통령 애도 서한 받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문 대통령에게 모친상 애도를 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전달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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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모친상을 치른 문재인 대통령에게 늦은 위로서한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어제(4일) 오브라이언 국가안전보좌관으로부터 전해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로서한 내용이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친필 서명 위로서한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위로서한에서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대통령님께서 들려주셨던 1950년 12월 역사적인 흥남철수 당시 부모님께서 피난오셨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결코 잊지 못한다"라고 회고했다.

지난 10월 29일 별세한 문 대통령의 모친 고 강한옥 여사는 한국전쟁 시기인 지난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때 남편인 고 문용형씨와 함께 젖먹이 큰 딸을 데리고 월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머님께서 북한에 있는 고향 땅을 다시 밟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셨다고 들었다"라며 "어머님께서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대통령님의 노력을 무척 자랑스러워하셨다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출간한 인터뷰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에서 "평화통일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아흔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 고향을 찾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모친의 고향은 '함경남도 흥남'이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는 대통령님과 함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한미 양국은 비무장지대 이남과 이북에 있는 가족들이 재회하는 그날을 위해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전날(4일)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15분(현지시각)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로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3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 접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서명 위로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고민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청와대와 백악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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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