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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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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북 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금강산관광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기존방식으로 되풀이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5시부터 청와대 녹지원에서 진행된 청와대 출입기자단 초청행사에서 먼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 등을 두고 "국민들의 정서에 배치될 수 있고, 그런 부분들이 남북관계를 훼손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관광 자체는 유엔 안보리 제재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원론을 꺼낸 뒤 "그러나 관광의 대가를 북한에게 지급하는 것이 (유엔 안보리) 제재에 위반될 수 있는 것이다"라며 "그러니까 기존의 관광방식은 (유엔) 안보리 제재 때문에 계속 그대로 되풀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일각에서 계속 요구해온 금강산관광 재개에 바로 나서기 어렵다고 공식 답변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금강산관광지구를 현지지도하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그로부터 이틀 만인 이날(25일) 오전 북한은 '금강산 관광국' 명의로 '금강산 남측 시절 철거문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다"이라는 것도 덧붙였다.

"김정은 비핵화, 미국이 원하는 수준과 같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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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문 대통령은 "(평양 시내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평양 시민들이 반겨줬을 때) 정말 아주 뿌듯했다"라며 "특히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평양 시민들에게 연설할 때 정말 가슴 벅찼다"라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기인)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가 본 궤도에 들어선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제가 준비위원장으로서 합의를 위한 역할을 했다"라며 "그런데 순식간에 남북관계가 과거로 되돌아간 감이 있어 그동안의 세월이 유독 남북관계에선 잃어버린 세월이라고 느껴져서 과거 출발선에서 시작한다는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 문 대통령은 "남북 간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그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이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 수준하고 같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런 의지를 여러 번 피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폼페이오 장관, 시진핑 주석 등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모든 정상들이 한결 같이 확인하고 있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원하는 조건들이 갖춰질 때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우리의 안전이 보장되고 밝은 미래가 보장되어야 한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힘들게 하겠나'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라고 본다"라며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조건들을 미국이 대화를 통해서 받쳐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라고 '미국의 역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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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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