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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동화재참사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인현동화재참사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는 2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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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천 인현동 화재 참사 20주기 추모 전시와 추모제가 열린다. 인현동 화재 참사 20주기 추모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21일 오전 10시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주기 추모제 준비 현황과 지금까지 준비위가 한 활동을 알렸다.

인현동 화재 참사는 1999년 10월 30일 인천 중구 인현동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이다. 사망자 57명 중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었다. 준비위는 2018년 10월 29일과 30일에 진행했던 추모제를 20주기인 올해에는 확대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인현동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추모 전시를 한다. 인천지역 사진작가와 문예인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유가족들은 학생들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들을 준비위에 제공해 전시하기로 했다.

30일 오전 10시에는 추모식을 한다. 회관은 인현동 참사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회관 야외 주차장 한쪽에 희생자 추모비가 있다.

준비위는 지난 4월 22일 인천시청에 인현동 참사를 인천지역의 공공 기억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인천시가 보관하고 있는 인현동 참사 관련 공문서를 유족이 열람할 수 있게 하고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 희생자 추모 공간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현재 시청, 교육청 등과 함께 인현동 화재 참사 표지석 설치, 추모공간 공원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태그:#인현동 화재참사, #공공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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