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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성남=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전 나가미네 야스마스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9.10.22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전 나가미네 야스마스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19.10.22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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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하기 위해 22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해 일본에 도착했다.

이 총리는 출국 전 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의 환송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하며, 양국관계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두 나라가 지혜를 갖고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이번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게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상왕의 즉위식에 특파원으로서 취재했고 이번에 정부대표로서 직접 참석하게 됐다"며 "귀중한 인연이라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는 1990년 <동아일보> 일본 특파원 시절 도쿄에서 열린 아키히토 당시 일왕의 즉위식을 취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가미네 대사는 "이 총리는 일본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분이라 일본 언론에도 방일한다는 소식이 널리 보도됐고 지일파 총리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어 "이 총리의 방일 일정을 보니 일본을 잘 아는 분의 일정이고 총리다운 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일본에서 두루 만나 교류하고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 총리는 다음 달 임기를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한국에 계시는 동안 어려운 시기였는데 대사께서 지혜롭게 대처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일왕 즉위식은 이날 오후 1시 도쿄 왕궁에서 일왕의 선포식을 시작으로 30분간 진행된다. 찰스 영국 왕세자,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 왕치산 중국 부주석 등 180여 개 국에서 주요 인사가 참석하는 이날 즉위식에 이 총리는 남관표 주일대사와 함께 참석한다.

이 총리는 2박 3일 일정동안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후에는 지난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씨를 추모하기 위해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 지하철역을 방문한다. 이어 신오쿠보역 근처의 한인 타운을 찾아 재일 동포들을 방문해 한일 갈등 이후 우리 상인들의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23일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조찬을 시작으로 8개의 빡빡한 일정이 잡혀있다. 이후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 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등을 만난다. 저녁에는 아베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만날 가능성도 있다.

방일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면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총리는 오는 2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 총리의 방일로 수교 후 최악의 상황인 한일 관계 개선의 물꼬가 트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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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