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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10월 19일 오후 서면 지하상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10월 19일 오후 서면 지하상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벌였다.
ⓒ 부산노동자겨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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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의 텔레비전 광고가 논란인 가운데, 매장 앞에서 '유니클로 TV 광고 규탄 1인 시위'가 벌어졌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19일 오후 서면 지하상가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팻말을 들고 1인시위를 열었다.

팻말에는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해 …", "반복되는 유니클로 망언 규탄한다,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라", "전범기업, 미쓰비씨, 일본제철, 대법원 판결대로 강제징용 사죄배상하라"고 적혀 있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당분간 계속해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 단체는 "'80년도 더 된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는 유니클로의 광고에 대답한다. 역사를 잊지 않은 우리 국민들 모두가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니클로에 엄중히 경고한다. 피해자들을 우롱하는 TV광고를 철회해야 한다.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유니클로 앞 1인시위를 진행하면서 이번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적극 알려낼 것"이라고 했다.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화면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화면
ⓒ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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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는 지난 1일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 15초 분량의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에는 15일부터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광고는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IRIS APFEL)와 13세인 패션 디자이너(KHERIS ROGERS) 소녀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다. 광고에서 소녀는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나요"라고 묻는다. 할머니는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답한다.

그런데 국내 광고 자막에는 할머니가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말하는 것으로 나온다. 일본과 영어 광고의 자막에는 없는 '80년'이란 글자가 국내 광고 자막에 의역돼 들어간 것이다.

80년 전인 1930년대 후반은 강제징용과 위안부 동원이 이뤄지던 시기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일제 전범 피해자들을 조롱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유니클로 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국가나 목적을 가지고 제작한 것이 아니다.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글로벌 광고"라며 "실제 모델도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98세의 패션 콜랙터와 13세 패션 디자이너를 모델로 기용했다. 둘의 나이 차이를 고려한 자막일 뿐이고 국가나 역사적인 배경을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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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