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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익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의원 지난 8월 9일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익을 위한 최선의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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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17일 "(한일 정보보호협정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이 그동안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는데, (주미대사로서) 이를 독려하는 게 단기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를 찾아 기자들과 만난 이 대사는 오는 11월 22일 자정을 기해 종료되는 한일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문제를 한미간 가장 당면한 현안 중 하나로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국회의원 시절 미국에 갔을 때 국무부 고위 관료와 이야기했다"라면서 "(미 국무부 고위 관료가 지소미아 문제와 관련해) '중재'는 어렵지만, '긍정적인 역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 시간이 다가오니까 파악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한미관계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 그는 "요즘 세상에는 동맹 간에도 이해가 충돌 요소가 많다"라면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사는 "리더십이나 개성의 차이 등으로 상호 이익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사건이나 일들이 왕왕 발생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외교는 각각의 국익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걸 해결하려는 것이 외교인데 갈등을 너무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북미 관계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에 들어선 듯하다, 6자회담 수석대표를 할 때만 하더라도 북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이 이런 횟수로 이뤄지리라 생각을 못했다"라면서 "전쟁이나 무력 수단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희생을 가장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또 이달 초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렸던 북미실무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일희일비하는 단계는 넘어선 것 같다"라면서 "스톡홀롬 협상을 비관적으로 분석하기도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미국으로부터 아그레망 절차가 완료되기까지 62일이 걸린 것에 대해서는 "오래 걸린 것은 아니다, 내정되고 두 달 만에 부임하는 것은 정상적(normal)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오는 24일 출국해 미국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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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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