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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8일 오후 창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강당에서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주최로 '시민학교' 강의를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9월 28일 오후 창원 경남교통문화연수원 강당에서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 주최로 "시민학교" 강의를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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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김경록 차장이 "(검찰에서 증거인멸을) 인정했다"고 말한 부분이 편집된 상태로 공개돼 '짜깁기 논란'이 벌어진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인터뷰 무편집본 녹취록 중 김 차장이 "(검찰에서 증거인멸을) 인정했다"고 말한 부분의 전문을 통해 대화의 맥락을 전하고자 한다.

유 이사장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통해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 음성파일 편집본을 공개했다(인터뷰는 지난 3일 진행). 김 차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를 맡았던 프라이빗 뱅커(PB)다. 그는 검찰의 조 장관 관련 수사가 시작된 다음 날인 8월 28일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반출해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파일 편집본에서 김 차장은 "(정 교수가 하드디스크를)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내가 다 없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편집본 녹취록에는 "(검찰에서 증거인멸을) 인정했다"는 그의 말이 나온다.

<오마이뉴스>는 김경록 차장이 "(검찰에서 증거인멸을) 인정했다"고 말한 뒤, 유 이사장과 다시 나눈 대화에 주목했다. 김 차장은 '검찰에서 증거인멸 혐의를 부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취지로 유 이사장의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 그건 본인이 인정하고 말고 하고 별로 상관이 없는 건데
: 제가 검찰에서는 그걸 제 답을 들어야 되...

: 아, 그거는 증거인멸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 그게 안 되더라고요.


두 사람의 이 대화는 어떻게 해서 나온 것일까. <오마이뉴스>는 두 사람의 '증거인멸' 관련 대화를 최대한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전한다. (대화를 그대로 옮긴 탓에 문장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기] 검찰의 과도한 수사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채널 '알릴레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는 증거인멸이 아니라 유리한 자료 확보를 위해 동양대에서 정 교수의 PC를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채널 "알릴레오"는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의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 유튜브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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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이사장과 김경록 차장의 증거인멸 관련 대화는 검찰의 과도한 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이어졌다. 유 이사장이 사모펀드와 관련해 "이 부분은 그냥 참고인인 건가"라고 묻자 김 차장은 "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내가 피의자인 건) 증거인멸 혐의잖나, 그런데 압수수색을 세 번 당했다"라며 "(증거인멸 혐의) 압수수색 영장과 (실제 압수물) 내용이 맞지 않았다, 이 사람(검찰)들이 결국 알고 싶은 건 돈 문제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 (사모펀드 관련) 이 부분은 지금 그냥 참고인인 거죠? 정 교수 관련해서는.
 : 네 제가 실제로 수사를 제 일과 참고인을 비교해보면, 제 일로 30%를 받았고요. 이 일로 70%를 받은 거예요, 실제로 검찰에서도 그게 제일 궁금했던 부분이고. 녹음되지만 이건 오프 더 레코드로 말씀드리면 제가 컴퓨터를 들고 나왔잖아요. 증거인멸 혐의잖아요? 그런데 압수수색을 3번 당했어요. 압수수색을 3번 당하면서 저희 집에 있는 노트북, 제 회사에 있는 컴퓨터, 그리고 고객님과 4, 5년 동안 녹취, 이걸 다 가져갔어요. 그러면 영장하고 내용이 맞지가 않아요. 저는 컴퓨터를 들고 나왔는데 그리고 컴퓨터도 손도 대지도 않고 그냥 바로 임의제출이라고 제출했는데, 이 사람들이 결국에는 알고 싶은 건 돈 문제구나.

: 그렇죠. 김경록씨한테는 관심이 없는 거예요.
: 그리고 제 노트북을 열어서, 제 핸드폰도 가지고 갔으니까. 문자, 메일 엄청나게 돈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친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하니까. (검찰이) 얘(김 차장)를 중간에 키맨으로 놓고 얘기를 들어야 되겠다, 그러면서 금융 관련해서는 정말 쌍끌이, 저인망처럼 다 찾아내려고 했어요. 처음에 이게 조서라는 게 소설 같은 글짓기더라고요. 서론, 본론, 결론이 있어야 되는데, 처음에 조국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정경심 교수도 주식에 관심이 있었고, 되게 전문투자자이고 이렇게 가야 되는 거야. 이 사람들은. 저는 아니다, 모른다 그래도 그런 말은 반영이 안 되죠.


[승] "검찰이 말하면 기자들이 알게 돼"

두 사람의 대화는 김경록 차장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인연, 그리고 조 장관이 김 차장에게 '고맙다'고 말한 것이 증거인멸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김 차장은 "제가 (조 장관을) 3, 4번 만났다, 2014년부터 항상 (고맙다는) 그 말씀은 하셨다"라고 말했다.

: 그럼 이 조국 논란이 불거지고 난 이후부터 조국 장관과 접촉한 게, 검찰에서 다 물어 봤을 거 아니에요. 어떤 게 있어요? 조국 장관이랑 면대면으로 관계를 맺거나 만나거나 시간을 같이 보내거나 대화를 주고받거나 지금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다 진술하셨을 테니까.
: 그때도 28일 날 같은 경우도 제가 그 하드디스크 교체하고 이제 이런 일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퇴근하고 들어오신 거예요. 저는 이제 그 전날도 그렇지만 교수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집에서 이제 왔다갔다 오고. 기자들이 있으면 제가 내쫒기도 해야 하니까 그 일을 맡고 있다가 조국 교수님이 한 7시면 끝나시나 봐요. 그러면 들어오시잖아요.

: 8월 28일날.
: 그 전에도. 그러면 저는 집에 갑니다 인사하고, 기사도 아내 도와줘서 고맙다 이러는데요. 제가 3번, 4번 총 만났거든요. 2014년부터 항상 그 말씀은 하셨어요. 항상 고맙다고. 우리 ○(아들)이 잘 놀아 줘서 고맙다. 정경심 교수님 잘 도와줘서 고맙다.

: 그 얘길 하는데 검찰에서는 언론에다가 증거 인멸하러 와 있는데...
: 검찰도 처음에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을 거예요. 검찰도 제가 진술한 대로 얘기를 했겠죠. 그 사람들을 조작하고 이런 사람으로 얘기하고 싶진 않아요. 진짜 고생하고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래서 있는 그대로 얘기를 할 거예요. 그런데 이게 중요한 키워드이긴 하죠. "고맙다. 집사람 도와줘서 고맙다." 그런데 그것도 제가 검찰에 어떻게 진술했냐면, '진보인산데 집사람이란 표현은... 하길래 속으로 역시 그래도...' 그렇게 생각을 했거든요. 그렇게 검찰에 진술을 했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되니까 아침부터 기자들한테 핸드폰이 터질 정도로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패턴이 다 똑같아요. 제가 이제 그 키워드를 이야기하면, 기자들이 알게 됩니다. 그러면 기자들이 크로스체크를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피의자 신분이고, 얘기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전화를 안 받아요. 그러면 몇 번하다가 전화를 안 받으면 검찰에서 나오는 키워드 하나 가지고 기사를 써야 되는데, 첫 번째 쓴 사람이 기사를 쓰면 두 번째, 세 번째는 그걸 아예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추가로 쓰는데, 나중 되니까 (조 장관이) PC 교체해줘서 고맙다 (이야기한 걸로) 기사가 돼 버리더라고요.


김경록 차장은 언론에 '증거인멸대책회의'라고 보도된 모임도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 그러니까 우리 김경록 제가 집에 와서 정경심 교수 일을 뭘 도와 준 거예요?
: 일단은 처음에는 이제 사모펀드 이거 관련해서, 일단 사모펀드를 투자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했죠.

: 김경록씨가 들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그러니까 제가 듣고 얘길 해주려고 한 거죠. 언론사에다. 그런 준비도 했었고, 일단 청문위원회에서 요청하는 금융 자료들이 있었어요. 그거를 전달하고 과거 거래내역부터 해서 사모펀드 들어가기 전에 주식이 어떻게 매도됐고, 돈이 어떻게 넘어갔고. 그 자료를 고객님이 직접 와서 뽑으셔야 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집으로 간 거죠).

: 과거 자산관리 했던 사람이 거기 갈 수밖에 없었다.
: 네 그렇게 해서 집에도 들어가게 됐고, 집에 들어가니까 기자들을 좀 막아야 되는 상황이 있었고, 조국 교수님이 들어오시면 집에 남자가 왔으니까 저는 나가고, 그 과정에서죠. (조 장관이) 고생했다, 고맙다. 그렇게 하게 된 거죠.

: 그 과정에서 사모펀드 건에 대해서 얘길 듣기도 하고, 이야길 해주기도 하고 그걸 증거인멸대책회의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 같은데.
: 증거인멸대책회의는 어떻게 기사가 생성됐는지 생각을 해보면, 교수님이 영주에서도 한번 내려가 보고 싶어 하셨어요. 한번 내려가 봐야 되겠다.

: 뭐가 있나 (확인하려고).
: 네, 특별히 그런데 저는 생각하는 게 그때는 모든 관심사가 기자들이었으니까. 기자들한테 교수님은 '지금까지 내가 이렇게 잘살아 왔다. 똑바로 했다. 애들이 열심히 했다' 이거를 말을 하고 싶어 하셨거든요. 저도 영주에 그런 자료를 찾으러 간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데 이게 우선순위가 되게 뒤에 있는 장소였어요.

: 영주가.
: 네. 왜냐하면 그때 분위기는 무조건 사모펀드였거든요. 사모펀드하고 동양대 연구실하고는 어떻게 보면 관련성이 없잖아요. 그런데 이게 밤 11시반에 영주에 도착을 하게 되고, 이게 야밤에 뭔가 이상한 짓을 하러 간 것처럼...

: CCTV에도 나오고.
: 사실은 우선순위에도 밀려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평일에 안 가고. 제가 움직일 수 있는 주말에 가게 된 거거든요.

: 직장을 다니고 있으니까
: 직장 다니고 있으니까. 그 날도 제가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영주 가자는 얘기를 제가 실제로는 제가 지금 선임된 사무실에 갔을 때 사모펀드 관련해서 그쪽 변호사 사무실에서 제 얘기를 듣고 싶다고 그래서.

: 이인걸 변호사. 이인걸 변호사 쪽에서.
: 오라 그래서 제가 그래서 갔는데, 그 자리에서 아무도 없을 때 교수님이 저한테 그 말씀을 하신 거거든요. 시간되면 영주에 한 번 갔다 오자. 그래서 그렇게 진술을 했죠. 그게 나중에 변호사 사무실에서 증거인멸대책회의가 돼 버리다가...


[전] 동양대에 간 이유
 
압수수색, 그리고 포토라인 조국 법무부 장관 및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조 장관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면서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소환 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입구 바닥에 설치된 포토라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입구 바닥에 설치된 포토라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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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경록 차장은 "제 핸드폰 (검색) 기록에 '검찰 배신', '윤석열 총장 배신' 이런 것들이 들어 있었다, 저도 증권사에 있었던 사람이고 그런 이슈들이 궁금하긴 했다"라며 "지금 뭔가 음모에 빠져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조 장관이) 배신을 당했(다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자기방어를 하는 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고 (검찰에서) 진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와 자신이 영주에 내려간 의도를 "유리한 자료 확보"라고 설명하며 "(증거를)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다 제가 없앴을 거다"라고 말을 이어간다.

: (검찰 수사 관련) 뭐라고 했어요, 정 교수가? 하드 디스크에 드라이브 문제에 관해서는? 떼서 어떻게 한다. 이런 얘길 했어요?
: 일단 제가 처음에 (영주에) 내려갔던 거는 유리한 자료들을 확보해야 되겠다.

: 나한테 유리한 거를?
: 유리한 자료들을 확보해야 되겠다. 저도 그때는 당연히 검찰이 유리한 거는 빼고 불리한 것만 내서 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거기서 뭔가 빠져나올 수 없는 늪에 걸린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러면 그걸 떼서 어떻게 하자고 했어요?
: 없애라고 했으면 이미 다 제가 없앴을 거예요, 시간도 많았고, 뭐 검찰에서 가지고 오라고 했을 때 바쁜 데 이걸 왜 가지고 오라고 그러냐. (웃음) 약간 감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변호사 사무실도 감이 없었어요.

: 어느 쪽 하드디스크가 먼저였어요? 자택 게 먼저였어요, 동양대께 먼저였어요?
: 먼저 자택 거를 뗐는데 검찰은 먼저 동양대 하드디스크를 확인을 한 거죠. CCTV로 그걸 봤으니까 단순하게 제가 통째로 들고 나온 걸 CCTV로 봤거든요.

: 동양대 거는 본체를 들고 나온 거예요?
: 들고 나왔습니다. 네.

: 정 교수는 본체를 들고 나와서 자기한테 달라고 그랬어요?
: 네 서울에 올라가면 이제 달라고.

: 집에 가져간다고?
: 사실 동양대에서 내용을 보고 싶어 하셨어요. 저는 아이들 과제 열심히 한 거, 그때 민(조 장관 딸)이가 엉망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그런다고 언론에서) 이랬으니까, 그런 이야기들이 나올 때니까 과제 열심히 한 거 이런 거 보여주려고 하시나. 저랑 이제 폴더 몇 개를 찾아보는데 너무 용량이 큰 거죠. 이래서 여기서 못 보겠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교수님도 힘들다고 하시고 그래서 그러면 이제 들고 갔다가 서울에서.

: 보고.
: 그렇게까지 진행이 된 거죠. 그런데 그 사이에 이제 거기(동양대 연구실)로 압수수색이 들어간 거고, CCTV에 제가 나온 거고.

: 그럼 그렇게 해서 검찰에서 (PC 가지고 나온 거) 항의를 하니까 변호사, 변호인들 쪽에서 그건 줘라, 해서 그걸. 용산전자상가 얘기는 뭐예요?
: 그런데 진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 하셨어요. (웃음)


[결] 유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검찰에" - 김 "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압수수색을 나선 검찰 관계자가 외출 후 현관을 들어서고 있다.
 지난 9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에 압수수색을 나선 검찰 관계자가 외출 후 현관에 들어서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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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증거인멸 관련 대화는 이후에 이어진다. PC 하드디스크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유시민 이사장은 "(정 교수가) '나중에 (사건이) 다 끝나면 다시 와서 (PC에 하드디스크를) 설치해주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던데"라고 긴 질문을 이어갔다. 대화 과정에서 유 이사장은 "그건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행동"이라고, 김 차장은 "검찰에서는 그걸 (증거인멸이라고 인정하는) 제 답을 들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 (정 교수가) '나중에 (사건이) 다 끝나면 나중에 다시 와서 (PC에 하드디스크를) 설치해 주라'고 (말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는 그렇게 됐던데, 진술도 그렇게 하셨고, 사실도 그렇게 된 거고. 그거는 안 했더라면 더 좋았을 행동이죠. 정교수 입장에서도, 김경록씨 입장에서도. 그것 때문에 증거인멸 교사, 증거인멸죄 그래서 피의자가 돼 있는 거잖아요. 그렇게 된 거고. 그러면 그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영주 동양대 거나, 조 장관 자택의 것. 이건 증거가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전혀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검찰에 들어간 거죠?
: 네 맞습니다.

: 증거인멸로 죄를 묻더라도 (이 건은) 미수지, 기수는 아니잖아요. 증거인멸한 건 아니잖아요. 떼어 간 행위가 증거인멸의 목적으로 떼어갔다고 검찰이 주장을 하는 거고, 본인은 지금 그게 아니었다, 정 교수가 일 끝나고 나면 다시 달아달라고 그랬고, 용산전자상가 가서 업그레이드 해가지고, 업그레이드 꼭 해야 한다고 얘기를 한 거라 그렇게 진술을 한 거고.
: 네.

: 그런데 검찰에서는 증거인멸로 지금 피의자 겸 참고인으로 해 놓은.
: 제가 인정을 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건 뭘 손을 대건, 하드나 이런 건 것 들은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제출을 했지만, 그 행위 자체로 증거인멸이라고 인정을 하는 게 맞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 그건 본인이 인정하고 말고 하고 별로 상관이 없는 건데
: 제가 검찰에서는 그걸 제 답을 들어야 되...

: 아, 그거는 증거인멸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 그게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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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