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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돈농가는 지금 자식 같은 돼지를 지키기 위해 초비상이다.
 공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돈농가는 지금 자식 같은 돼지를 지키기 위해 초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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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작업에 나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강민성 주무관
 방역작업에 나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강민성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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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돈농가는 지금 자식 같은 돼지를 지키기 위해 초비상이다. 각 지자체도 방역 차량과 거점소독시설을 통해 차단 방역에 나서는 등 긴장 상태다.

기자는 7일 비가 내리는데도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는 충남 서산시 방역 차량에 동승했다. 서산시는 총 25농가 6만 1천여 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타 지자체보다 적은 수지만 그렇다고 방역에 소홀할 수 없다.

더욱이 서산 인근 홍성과 보령에서는 지난달 29일과 6일 의심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가슴을 졸였던 양돈 농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서산의 양돈 농가는 집단적으로 밀집된 해미·고북면을 제외하고 대부분 분산되어 있어 방역차량의 이동 시간도 많이 소요됐다. 소독약을 차량에 싣고 출발한 방역 차량은 20여 분만에 서산시 성연면의 한 양돈 농가에 도착했다.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과 초소 근무자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들과 초소 근무자의 고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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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성연면 한 양돈농가에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산시 성연면 한 양돈농가에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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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모두 1천여 마리의 돼지가 있으며 현재는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농장으로 통하는 입구에는 긴급방역 출입금지 안내판과 통제시설이 설치되어 있었다.

방역 차량은 농장으로 통하는 입구부터 도로변까지 약 200여m를 철저하게 소독했다. 이어 차량은 성연면의 또 다른 양돈 농가로 향했다. 17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이곳에서도 정문과 축사 쪽을 향해 소독약을 살포했다.

종일 끊임 없이 비가 내리면서 방역작업은 더 꼼꼼해졌다. 서산시 축산과 관계자는 "비가 오면서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평소보다 (소독) 배율을 높여 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도착한 지곡면 양돈 농가 입구. 이곳에는 이동초소가 설치되고 농장 입구 바닥에는 생석회와 함께 근무자가 지키고 있었다. 빗줄기가 강해졌지만 방역작업은 계속됐다. 방역 시작 1시간 만에 세 농가에 대한 소독작업을 마쳤다. 
 
 양돈농가 입구에는 '긴급방역 출입금지' 안내판과 출입통제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양돈농가 입구에는 "긴급방역 출입금지" 안내판과 출입통제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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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비가 내리는 관계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소독을 하면서, 6 농가 소독이 끝나자 방역 차량 900ℓ의 물이 다 소진됐다.
 이날 비가 내리는 관계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소독을 하면서, 6 농가 소독이 끝나자 방역 차량 900ℓ의 물이 다 소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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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농가뿐만 아니라 공무원들과 초소 근무자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날 오전 방역작업을 마친 공무원들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다. 뿐만 아니라 초소 근무자들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초소를 비울 수 없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는 실정이다. 

1800여 두가 있는 팔봉면 양돈 농가 통제초소에서 만난 근무자는 "제때 식사를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도 "빨리 ASF가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비가 내려 평소보다 많은 양의 소독을 하면서, 여섯 농가 소독이 끝나자 방역 차량 900ℓ의 물이 소진됐다. 소독 차량은 다시 물을 채우기 위해 서산소방서로 향했다. 

이날 방역작업에 나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강민성 주무관은 "연일 이어지는 소독작업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양돈 농가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고생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미·고북의 경우 인근 공군 20전투비행단의 협조로 제독 차량을 이용한 소독을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작업으로 돼지 열병을 막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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