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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매달 당진 평화의 소녀상을 관리하고 있다.
 일본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매달 당진 평화의 소녀상을 관리하고 있다.
ⓒ 임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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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간 무역·외교 갈등이 계속되고 있지만 충남 당진시에 거주하는 일본인들은 꾸준히 소녀상을 지키고 있다.

일본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인 유우꼬, 나오꼬, 다케다씨 등은 매달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 세워진 당진 평화의 소녀상을 깨끗이 닦고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인권활동을 펼쳐온 김복동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지난 1월, 한겨울 추위 속에 소녀상이 홀로 서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이들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이들의 활동은 계절이 세 번이나 바뀌는 동안에도 계속돼 왔고, 지난 18일에도 당진 평화의 소녀상과 그 주변을 정돈하는 활동을 펼쳤다. 나오꼬씨는 "소녀상을 닦을 때마다 늘 역사 앞에 사죄하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 평화의 소녀상 건립 당시 당진에 살고 있는 일본인 결혼이주여성 33명이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에 참여한 바 있다.

태그:#당진, #당진시대, #평화의소녀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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