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 부산겨레하나

관련사진보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을 불허하라. 일본정부는 강제징용노동자에 대한 한국 대법원판결을 이행하라. 일본정부는 전쟁범죄 사죄하라."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손지연 부산노동자겨레하나 공동대표는 "우리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을 단호히 반대한다. 우리는 각자의 노동현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를 위한 항의서한을 모을 예정"이라고 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서명을 받아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항의서한을 공개하고 오는 11월 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최성호 공무원 노동자는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인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켰던 제국주의 국가였다"며 "그런 일본이 신성한 평화 올림픽에서 전쟁범죄의 상징인 욱일기를 사용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의 평화정신을 훼손하는 행위가 된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일본이 어린 학생부터 청년들까지 강제징용하여, 국제노동기구(ILO)에서 금지하고 있는 아동노동과 강제노동을 시켰던 역사를 부정 당하는 것이고, 강제징용에 대한 나라의 대법원 판결을 부정 당하는 것으로, 우리 노동자로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했다.

전승혁 교사 노동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할 때 TV, SNS에서 욱일기가 보인다면 우리가 그토록 수업하고 가르쳤던 유관순과 안중근 열사, 수요시위에서 영화관에서 보았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강제징용 노동자분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하겠느냐"고 했다.

그는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의 부당함과 함께 현재 아베 정부가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사죄 배상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수업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자겨레하나는 회견문을 통해 "일본은 단 한 번도 전쟁범죄를 사죄한 적이 없다"며 "조선총독부 공식 기록에 780만명의 조선인을 강제 동원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그 공식 기록에조차 포함되지 않았다"고 했다.

"욱일기는 전쟁범죄의 상징"이라고 한 이들은 "일본군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자는 의미로 쓰이는 욱일기는 당시 전쟁범죄에 대한 사죄 한번 없이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독일에서는 '반나치법'을 제정하여 나치 전범기를 사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에 처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의 경우, 2차대전 패전 후 일본군이 해체하면서 잠시 사용을 중단했지만 자위대를 창설하면서 다시 욱일기 무늬를 그대로 쓰고 있다"고 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도쿄올림픽의 욱일기 사용을 반대한다.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일본의 국기가 아니다. 전쟁범죄의 상징 욱일기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욱일기 사용은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한다는 올림픽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고 했다.

이어 "부산의 평화를 바라는 노동자들은 전 세계시민들과 함께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 선언운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 부산노동자겨레하나

관련사진보기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부산노동자겨레하나는 20일 오후 부산 동구 초량동 강제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도쿄올림픽 욱일기 사용반대운동”을 선언했다.
ⓒ 부산노동자겨레하나

관련사진보기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