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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편 다큐멘터리 <깃발, 창공, 파티> 한 장면.
 장편 다큐멘터리 <깃발, 창공, 파티> 한 장면.
ⓒ 금속노조 KEC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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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KEC에서 벌어진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된다.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KEC지회의 2018년 임금‧단체협약 과정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깃발, 창공, 파티>(감독 장윤미)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부문 경쟁작으로 출품돼 상영된다고 밝혔다.

올해 와이드 앵글에서 선보이는 한국 다큐멘터리는 총 12편이다. 영화제측은 이 다큐에 대해 "여성노동자들의 끈끈한 관계와 집요한 말의 투쟁을 흥겹고 친밀한 시선으로 다뤘다"고 소개했다.

KEC는 복수노조제도를 시행한 후 전국 최초로 친기업노조가 들어선 사업장이다. 이 회사에서는 2010년 민주노조인 금속노조와 기업노조가 만들어졌다.

금속노조는 "360여 일의 파업과 직장폐쇄를 거쳐 현장으로 복귀한 노동자를 기다린 것은 2012년과 2014년 연이어 벌어진 정리해고였다"며 "노조파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공장점거로 조합원들은 30억 원의 손해배상을 당했다"고 했다.

2013년 회사는 금속노조 KEC지회와 체결한 단체협약을 해지했고, 한때 조합원 700여 명이 넘던 KEC지회는 회사가 만든 기업노조에 조합원을 빼앗기며 115명의 소수노조가 됐다.

금속노조는 "영화는 소수노조가 어떻게 자신들의 교섭력을 발휘하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며 "상영 시간 내내 노조 간부들은 조합원과 함께 똘똘 뭉쳐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며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카메라는 이 모습을 놓치지 않고 관객에게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속노조는 "영화제가 2시간 48분짜리 긴 영화를, 그것도 차별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상영작에 포함한 것만으로도 주목받을 만하다"고 했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여전히 소수노조로서 차별과 배제의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회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인해 공장폐업이라는 위기에 몰려있다"고 했다.

영화 <깃발, 창공, 파티>는 10월 6일 오후 7시 메가박스해운대 7관, 8일 낮 12시 30분 롯데시네마센텀시티 3관, 9일 오후 1시 CGV센텀시티 2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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