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캐슬에서 아이들이 비이상적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스트레스 해소 존이 운영되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지만 문화 소외지역 아이들은 수혜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2019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 일환으로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이사장 조하나)이 주최하는 '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이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신나는 예~!스라밸'은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이 청소년들의 학업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주최측은 태안 모항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충청권 문화소외지역 초·중학교 10곳을 직접 발굴하여 순회 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 ‘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토닥토닥 콘서트> 모습. ⓒ 김나래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 ‘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토닥토닥 콘서트> 모습. ⓒ 김나래 ⓒ 김나래


이번 사업은 청소년기 고민을 가사로 만들어 1253(일이오삼) 밴드가 공연하는 '토닥토닥 콘서트'와 소외지역 학생들이 꿈과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밴드 음악을 통해 협동 및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악기 체험장으로 들어오는 순간 아이들의 표정이 무척 상기되어 있다. 실제로 일렉기타를 처음 본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k-pop에 사용되는 드럼머신을 만져보고 음악이 실제로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하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했다.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 ‘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k-pop 체험> 모습. ⓒ 강지연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 ‘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모습. ⓒ 강지연 ⓒ 강지연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밴드악기 체험> 모습. ⓒ 조하나

지난 8월 29일 제천 청풍 초·중등학교에서 열린‘신나는 예~!스라밸’ 프로그램 <밴드악기 체험> 모습. ⓒ 조하나 ⓒ 조하나


노래방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모든 노래를 떼창으로 따라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험 전 학생들이 가사에 적은 고민에는 학업, 교우관계, 등 다양한 내용들이 있었는데, 이를 가사로 만들어서 부르고 위로하면서 체험과 공연은 마무리 된다.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은 2018년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통해 설립되었다. 협동조합은 다양한 예술문화산업의 합리적인 시장구조와 청년문화예술인들의 노동권, 일자리 창출, 창작활동의 안정성 강화, 지역문화예술 발전, 행정지원, 청년문화 예술인양성 등을 지원하는, 예술인들이 만든 지역 문화예술인 플랫폼이다.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 조하나 이사장은 "다양한 악기체험과 공연 관람으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가들은 아이들과의 교감으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다. 이번 행사가 좋은 계기로 자리 매김하길 바란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신나는 예~스라밸' 포스터. ⓒ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

'신나는 예~스라밸' 포스터. ⓒ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 ⓒ 대전문화산업단지 협동조합


'신나는 예~!스라밸'은 앞으로 9월 18일(수) 괴산 문광초등학교, 10월 11(금) 금산 남이초등학교, 10월 22일(화) 충남 논산 감곡초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9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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