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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 관련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조작 의혹 관련 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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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조작은 제2의 드루킹 사건이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던 자유한국당이 결국 행동에 나섰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아래 미디어특위)는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엔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한국당‧검찰‧언론에는 비판적인 키워드를, 조국 후보자를 향해서는 응원의 키워드를 올리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가짜뉴스 아웃' '한국언론사망' '법대로임명' '근조한국언론' '보고있다정치검찰' 등이었다(관련 기사: '나경원소환조사' 검색어가 불편한 한국당 "검찰 수사해야").

공교롭게도 기자회견이 열린 5일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황교안자녀장관상'이 올랐다. 조국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받은 걸 두고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한 '맞불' 성격이다.

황교안 대표의 자녀들은 지난 2001년 11월 '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모임'(장함모) 활동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당시 황 대표의 자녀들은 장애인-비장애인 청소년 '친구 맺기' 누리집을 개설했는데, 문을 연 지 4개월 만에 장관상을 받았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월, 자신의 아들의 활동 내역을 소개한 뒤 '특혜 의혹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실검 조작은 여론조작... 서비스 손 떼라"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 사진은 지난 8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는 모습.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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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성중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실시간 검색어가 특정 정치세력의 소위 '좌표찍기'에 의해 조작되는 정황은 지난달 27일부터 포착됐다"라며 "조국 후보자가 여론의 지탄을 받는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국 후보자를 지지하는 일부 정치 세력에 의해 실시간 검색어가 손쉽게 조작되는 신종 여론조작 수법은 지난 대선 당시 드루킹 사건을 연상시킨다"라며 "포털의 여론조작이 얼마나 쉬운지 그리고 포털이 어떻게 여론조작을 묵인 또는 동조하고 있는지 점을 다시 환기시킨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포털 업체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조작 불가능하도록 제대로 손봐야 한다"라며 "제대로 관리할 자신이 없으면 차제에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자체에서 손을 떼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시간 검색어 조작은 여론조작이다"라며 "포털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실검 여론조작을 계속 방치한다면 법과 제도를 통해 해결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을 지목해 ▲실시간 검색어 조작 세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요청 ▲여론조작의 우려가 있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뜨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강구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 여론조작과 관계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재발되는 점을 감안, 해당 알고리즘과 정치적 어뷰징 관련 자료를 공개 등을 요구했다.

끝으로 "여론조작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가치에 도전하는 중대범죄"라며 "한국당은 양대 포털이 이에 동조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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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