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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마산 인권자주평화다짐비.
 창원마산 인권자주평화다짐비.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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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람들이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위해 나선다.

경남지역 18개 단체는 '경남지역일본군위안부역사관'을 짓기로 하고, 오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건립추진 선포식'을 갖는다.

이 단체들은 "경남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가 전국의 어느 곳보다 많은 지역으로, 수많은 피해자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동안 지역사회에서 그 역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함에 대한 반성과 함께, 이 시대적 과제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서둘러야 할 때"라고 했다.

현재 경남지역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4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은 모두 80대 후반에서 90대 중반의 고령이다.

경남지역일본군위안부역사관건립추진위원회 준비모임에는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진주평화기림사업회, 일본군위안부남해기림사업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 (사)경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연대, 경남진보연합, 교육희망경남학부모회, 김해YMCA,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사천여성회, 전국농민회부산경남연맹,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진보대학생넷경남넷, 진주YMCA, 참교육학부모회경남지회, 창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들은 역사관 건립을 위해 2012년부터 논의해 왔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은 그해 2월 김두관 전 지사와 간담회를 통해 '역사관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고 김복득 할머니는 2013년 11월 평소 아껴 모았던 재산 가운데 2000만원을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 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다가 2013년 12월 경남도가 '역사관 건립 추진에 따른 자료조사 수집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역사관 건립의 민관 공동 추진이 백지화 됐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마산창원진해 시민모임 등 단체들은 2018년 '일본군 위안부 정의실현 경남연대'를 발족하고, 지방선거 이후 역사관 건립을 위한 논의를 계속 해왔다.

태그:#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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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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