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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 부품공장 기공식 입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입장하고 있다.
▲ 친환경 차 부품공장 기공식 입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 차 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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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우대국)에서 제외한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시행한 날,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진출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울산 이화산단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울산공장 기공식'과 '부품기업 국내 복귀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해 해외진출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주문하면서 유턴 기업 기준과 혜택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일본 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실행을 염두에 둔 듯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의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한 뒤 울산에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차 부품공장을 세우기로 하고 이날 기공식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모비스, 울산광역시는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 울산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청와대는 "현대모비스의 울산 투자는 해외 자동차 부품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국내로 복귀한 유턴투자로 지난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대기업 최초의 유턴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동희산업(배터리팩), 동남정밀(변속기), 세원정공(의장품), 세진씰(차량용 씰), 서일(차량용 스프링) 등 해외에 진출한 5개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별도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은 올 하반기부터 울산과 경북, 충남, 인천에 복귀해 약 64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광주형·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 하나의 상생협력 모델"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현대모비스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켜 울산으로 이전하고 5개의 자동차 부품기업도 함께 돌아온다"라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9월부터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는 울산부품공장을 세워 2021년부터 배터리 모듈 등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부품공장은 충주부품공장에 이어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생산의 전진기지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의 결단을 중심으로 정부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오늘의 협약식이 만들어졌다"라며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에 이은 또 하나의 상생협력 모델이다"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2013년, 해외 진출기업 국내복귀 지원법을 제정해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추진한 이래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다"라며 "미래차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밖에 없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라고 유턴기업들을 치하했다.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 등으로 유턴 투자 더욱 촉진"

또한 문 대통령은 "기업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찾거나 무역장벽을 넘기 위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해왔다"라며 "하지만 영업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어서 해외로 기업을 옮겨간다면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해외투자액의 10%만 국내로 돌려도, 연간 약 2조 원의 투자와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라며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기술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유턴 투자를 장려하는 것은 우리의 세계 4대 제조 강국 도약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정부가 마련한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을 언급했다.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에는 지원 기준 확대, 지원 요건과 절차 완화, 대기업에 세금감면·보조금 지원, 국내 유턴기업에 농어촌특별세 감면 혜택, 정책금융을 통한 초기 시설투자금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문 대통령은 "유턴기업 지원제도가 마중물이 되어 더 많은 기업의 국내 복귀가 실현되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는 신산업 육성과 규제혁신, 혁신 인재양성으로 유턴 투자를 더욱 촉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차동차 등 3대 신산업과 인공지능, 데이터, 5G 분야에 총 4조7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고용유발 효과가 큰 지식서비스업을 포함하는 등 유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되어 있다"라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국회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호소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

끝으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와 친환경차 육성을 향한 울산의 도전은 지역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희망이다"라며 "울산은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 대의 제조와 6만 7천 대의 자체 보급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가 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부품공장 신설로 수소차에 이어 전기차 생산플랫폼도 갖추게 되었다"라며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규제혁신 노력이 더해진다면, 울산의 경제는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라고 '울산의 재부흥'을 낙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울산의 유턴 투자가 제2, 제3의 대규모 유턴 투자를 이끌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 경제를 지키자는 의지와 자신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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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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