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리은행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이하 섬머시즌)의 정규시즌 1위 팀과 포스트시즌(PS) 진출팀, 그리고 승강전 진출팀이 최종전을 통해 결정됐다. '역대급 순위 경쟁'으로 최종전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섬머 시즌에서 정규시즌 1위는 그리핀이 차지했다. 반면 한화생명 e스포츠는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최종전에서 결정된 승부, 그리핀 정규시즌 우승! 한화생명은 승강전행.
 
17일 SKT T1(이하 SKT)이 샌드박스 게이밍(이하 샌드박스)을 잡으며 18일 최종전으로 담원게이밍과 그리핀이 정규시즌 1위와 PS 결승 직행 티켓을 두고 싸우는 형태였다. 여기에 한화생명도 그리핀과의 경기결과에 따라 승강전행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또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도 승리 시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는 PS 진출은 물론, 롤드컵 선발전 참여도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젠지가 지면 그 반대가 되는 상황이었다.
 
18일 첫 경기에서 담원이 젠지를 2-1로 잡아냈다. 이로써 지난 2년간 롤드컵 선발전으로 롤드컵에 진출하던 '가을'의 젠지는 가을까지 가보지도 못한 채 PS와 롤드컵 모두 좌절됐다. 반면 담원은 다음 그리핀과 한화생명의 경기결과를 지켜보게 됐다. 또한 이 경기에서 담원의 정글러 캐니언(Canyon)이 MVP를 받으며 MVP 포인트 1000점으로 샌드박스의 서밋(Summit)을 제치고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이어진 그리핀과 한화생명의 경기에서 그리핀이 한화생명을 이기면서 정규시즌 1위팀은 그리핀이 됐다. 그리핀은 섬머시즌 PS 결승전 직행은 물론, 서킷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직행도 확정지었다. 반면 한화생명은 Kt롤스터에 밀려 승강전으로 떨어졌다.
 
'역대급 시즌' 섬머시즌, PS는 21일부터 시작!
 
이번 섬머시즌은 '역대급' 시즌이라 불렸다. 무려 7개 팀이 PS 진출을 두고 다퉜고, 시즌 막판 승강전 탈출싸움도 치열했다. 승강전을 탈출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펼친 한화생명이 담원과 SKT에 고춧가루를 뿌리면서 정규시즌 우승팀과 PS 진출팀 모두 최종전에서 결정됐다.

그리핀은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연패에 빠지며 위기가 있었으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SKT도 시즌 초반 5연패에도 불구하고 9연승을 달린 후 최종전에서 PS진출을 이뤄냈다. 반면 승강전으로는 '전패'를 기록한 진에어 그린윙스와 한화생명이 향하게 됐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상위권과 하위권이 뚜렷하게 나뉘었던 것과 달리 섬머시즌은 상향 평준화로 팬들에게 최고의 시즌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1년간 승격한 그리핀, 담원, 샌드박스가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챌린저스 출신들의 위엄을 보였다.
 
'역대급 시즌'을 보낸 섬머시즌은 이제 PS에 돌입한다. 오는 21일 SKT와 아프리카의 와일드카드전을 시작한다. SKT는 결승전에만 직행할 경우 롤드컵을 확정 지을 수 있으며, 다른 팀들도 PS에서 우승하면 롤드컵 직행을 이룰 수 있어 피 튀기는 싸움이 예상된다. 과연 어느 팀이 섬머시즌 최종우승과 롤드컵 진출의 꿈을 이룰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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