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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창이다.

태풍이 지나가고 비가 내려도 비가 그치고 나면 다시 무더위가 시작된다. 이 무더운 여름 옛 선조들은 무더위를 어떻게 이겨냈을까? 16일 오후 창덕궁을 찾았다.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을 둘러보고 낙선재로 향했다.

낙선재, 석복헌,수강재는 조선 왕실의 후손들이 사용했다. 조선 왕조의 마지막 중전인 순정효황후가 석복헌에서 생활하였고, 낙선재에서는 고종의 넷째아들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수강재에서는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가 생활했다.
 
창덕궁 낙선재.  바람길을 만들다.
 창덕궁 낙선재. 바람길을 만들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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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낙선재
 창덕궁 낙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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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마루에 앉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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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를 산책하는 외국인들
 낙선재를 산책하는 외국인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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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는 궁궐의 전각이면서도 단청을 하지 않았다. 여름이라 낙선재의 문을 활짝 열어 두었다. 뒷뜰 마루에 앉아 있으니 바람이 불어와 시원하다. 후원에는 하얀 옥잠화가 아름답다.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낙선재를 관람한다. 시간이 있다면 시원한 마루에 앉아 아무생각 없이 후원을 바라보든가,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앉아 있는 것도 좋다.

낙선재와 석복헌은 헌종이 세자를 얻기위해 후궁 경빈 김씨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한 전각이라고 한다. 옛 선조들이 살았던 채취를 느끼며 낡은 마루를 만져본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낙선재 관람객들
 낙선재 관람객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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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뒷뜰
 낙선재 뒷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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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 풍경
 낙선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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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옆 수강재
 낙선재옆 수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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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재에서 피서를 즐기다

수강재의 문들은 접어서 천정에 매달았다. 바라보기만 하여도 시원하다. 열어제낀 문 에서 사진을 찍는다. 맞은편에서도 사진사가 셔터를 누른다.

낙선재 앞 뜰에는 우물이 있고, 우물가에는 감나무가 몇 그루 있다. 풋풋한 감들이 많이 달려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열린 감을 카메라로 찍고 있다.

한가한 낙선재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무더운 여름 낙선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피서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태그:#낙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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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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