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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12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있는 서울 명동의 포스트타워 건물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가 1인 시위에 나섰다. 가습기넷은 사참위의 양순필 상임위원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책임이 있는 애경산업의 직원에게 식사 접대와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통보를 받은 점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12일 오후 12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있는 서울 명동의 포스트타워 건물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가 1인 시위에 나섰다. 가습기넷은 사참위의 양순필 상임위원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책임이 있는 애경산업의 직원에게 식사 접대와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통보를 받은 점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 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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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1인 시위를 조직하고 나섰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양순필 상임위원이 애경산업의 직원에게 식사 접대와 선물을 받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는 점을 들어 사퇴를 촉구했다. 애경산업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책임이 있는 기업 중 한 곳이다. (관련 기사: 김기수 이어 양순필... 야당 추천 인사에 발목 잡힌 사참위 http://omn.kr/1kd7w)

12일 오후 가습기넷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가 사참위가 있는 서울 명동의 포스트타워 앞에서 '애경 로비 받은 양순필은 사퇴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그의 피켓에는 '2019년 8월 9일 기준 환경부 접수 피해 신고 피해자 6505명 사망자 1424명'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가습기넷 "더 이상 두고보기 어렵다"

장동엽 선임간사는 12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직권조사 개시가 결정되고도 8개월이 지났으니 지금쯤이면 조사 결과가 나와야 하지 않나. 그런데 오히려 상임위원이 조사 대상이 돼서 가해 기업에 로비를 받았다는 소리나 들리니까 피해자들도 더 이상 두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동엽 선임간사는 "피해자들이 피해 지원을 제대로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당연히 '도대체 특조위가 뭘 하고 있느냐'고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 위원이 가해 기업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는 걸 알고 분노하고 있다"고 피해자들의 현재 심경을 대신 전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넷은 앞으로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16일에는 양순필 위원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다. 장동엽 선임간사는 "(피해자들이 분노했기 때문에) 16일 기자회견 때 분위기가 어떨지 나도 장담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사참위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가습기살균제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장동엽 선임간사는 8월 말 청문회를 앞두고 양순필 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선임간사는 "5명밖에 안 되는 상임위원에 양순필 같은 사람이 있다면 청문회가 공정하게 진행되리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가습기넷은 9일 성명서를 내고 "양순필 상임위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가습기넷은 성명서에서 "검찰이 밝혀낸 식사 접대만 여섯 차례로 금액만으로도 100만 원이 훌쩍 넘는다"라며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 특조위원이 가해기업인 애경 측과 비공식적으로 만난 것부터가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가습기넷은 "이런 상황을 마주한 피해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과연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 가해기업들의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피해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피해자들, 양순필 위원 반대 의사 밝혔음에도

과거 피해자들은 양 위원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경기 광명시갑 후보로 출마하고 당의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정치인으로, 전문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상임위원 임명에 반대하기도 했다.

장동엽 선임간사는 "특별조사위원회라는 것이 검찰이나 경찰 등 수사기관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다 보니 특별법을 만들어서 한시적인 권한을 주고 떠맡긴 것이지 않나"라며 "그러면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사를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전문가들이 달라붙어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까 말까 한 상황인데..."라고 지적했다.

사참위는 마침 13일 오전 11시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를 예정에 두고 있다. 장동엽 참여연대 선임간사는 이 자리에서 양순필 위원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사참위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해당 부분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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