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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적폐청산과 반일의 열기가 더욱 더 거세지고 있다.

2019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8일 최근 친일 망언을 내뱉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부산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반일운동 모욕하는 김무성을 규탄한다!", "적폐의 온상 친일매국노 김무성은 사퇴하라!", "토착왜구 적폐정당 자한당은 해체하라!", "국민의 요구다. 자한당은 즉각 해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규탄집회를 이어나갔다.

김무성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외교통일위에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뒤집어 일본과의 신뢰가 깨지고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7월 17일 한국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대책 없는 반일 감정팔이 대책만 쏟아낼 경우 외교·안보 위기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여 수많은 국민들의 비난과 분노를 자아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친일발언 김무성 의원 규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피켓을 들고 있는 대학생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친일발언 김무성 의원 규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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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에서는 <떠나라> <자한당해체쏭> <자한당장해체> 등의 노래 공연과 더불어 여러 대학생들의 결의 높은 발언이 이어졌다.

집회에 참가한 새내기인 김성록 대학생은 "김무성 의원이 정부가 민족감정을 분열시키고 한일관계를 파탄내고 있다는 망언을 한 것에 분노하여 항의방문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사무실에 들어가 손피켓을 들고 플랑을 내린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아 경찰들이 출동해서 우리를 한 명씩 무자비하게 끌고나갔다"며 "경찰이 친일 발언을 한 김무성은 잡아가지 않고 국민의 권리인 면담 요청을 하러 갔던 우리를 잡아간 것이 너무 억울하였다. 그래서 이번 대행진단에 참여하여 토착왜구와 자유한국당을 몰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김무성 의원의 친일발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 김무성 규탄집회 현수막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김무성 의원의 친일발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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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발언한 강부희 대학생은 "기회주의자이자 사대주의자의 끝판왕인 김무성은 우리 국민들의 불매운동과 반일운동을 철지난 민족감정이자 감성팔이라며 폄훼했다"며 "아버지가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였던 김무성은 이런 국민들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국회의원으로서 자격미달인 김무성이 앞으로 더욱 더 겁을 먹을 수 있도록 대학생들은 끝까지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겠다"고 반일·반한국당 투쟁의 포부를 밝혔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이 김무성 의원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발언하는 대학생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이 김무성 의원을 규탄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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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발언자인 양희원 학생은 "주한미군 사령관을 업어주면서는 웃음을 숨기지도 못하면서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의 피눈물 어린 호소 앞에서는 차가운 얼음장 같은 정치인은 더 이상 필요없다"며 "촛불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이내 곧 김무성 당신을 향할 것이다"라고 굳건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김무성 사퇴" "자유한국당 해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구호 외치는 대학생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통일대행진단 소속 대학생들이 "김무성 사퇴" "자유한국당 해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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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무성 의원의 친일 망언을 규탄하는 '김무성 삼행시' 순서에서는 많은 대학생 참가자들의 재치 넘치는 삼행시가 선보여졌다.

집회는 대표단이 김무성 의원 사무실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경찰들이 건물 안에서 이를 저지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단의 김무성 의원 지역구 사무실 항의서한 전달을 가로막는 경찰을 향해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항의하는 대학생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단의 김무성 의원 지역구 사무실 항의서한 전달을 가로막는 경찰을 향해 대학생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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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8월 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반일, 반한국당의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제소하고 대일국교단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캠페인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거리 실천, 버스킹을 통해 자주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기사의 작성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입니다.


태그:#김무성사퇴, #대학생, #한국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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