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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서 열린 장병 격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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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일 오전 10시 5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에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선거 유세를 떠나기 전 기자들이 '북한이 최근 3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묻자 "아주 잘 통제되고 있다고 본다(very much under control)"라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냐고 묻자 "당연하다"라며 "그것은 단거리 미사일이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never discussed). 우리가 논의한 것은 핵에 관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로서는 문제가 없으며, 아주 일반적인 미사일"이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북한이 최근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지난 6월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실무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게 마련한 대화의 동력을 깨뜨리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라고 밝혔고, 백악관의 대표적인 '매파'로 꼽히는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이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도 "일본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에 탄도 미사일이 날아든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현시점에서 일본의 안보에 직접 영향을 줄 사태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오늘 오전 3시 전후로 북한이 어떤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라며 "회의를 소집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노력하고 있으며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태그:#도널드 트럼프, #김정은, #북한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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