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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201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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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중앙TV, "위력시위사격" 대대적 보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위력시위사격"을 직접 조직, 지휘했다고 조선중앙TV가 26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총 25장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2019.7.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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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당국이 북한의 31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인다"라며 "이번 미사일들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위협을 주지 않고(no threat) 바다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다만 CNN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라는 한국 합동참모본부의 입장을 전했다. 

NBC도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발사체들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라며 "미국이나 동맹들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발사체의 종류를 파악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미사일 시험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베 "일본 안보에 영향 주는 상황 아냐"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일본의 안보에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국 등과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것이 매우 유감"이라며 "(북한 미사일이) 일본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정보 수집과 분석을 통해 경계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냐'는 질문에 "미사일의 종류, 개수, 비행거리, 항적 등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서 아직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다음 주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참가국들의 대북 비판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태그:#북한 미사일, #미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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